14일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전일 지분 공시를 집계한 결과, 교보생명보험(이하 '교보생명')이 삼기오토모티브 지분을 축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보생명은 투자금 회수를 위해 삼기오토모티브 지분 7.7%P(19만6516주)를 장내 매각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로써 보유 지분율은 8.6%에서 0.9%로 떨어졌다. 특히 7월 31일부터 8월 8일까지 집중적으로 매도가 이뤄졌다. 이 기간 처분단가는 5900원에서 6600원 사이다.

다만, 공시에서 종전 보유 지분율인 8.6%는 스팩 합병 전의 발행주식수(385만9000주) 기준으로 계산됐다. 반면, 축소 후 지분율 0.9%는 합병 후 발행주식수(1536만6029주)가 반영됐다. 이에 따라 지분율이 크게 축소된 것처럼 나타났다. 종전 보유 지분율도 합병 후 발행주식수를 적용하면 실질 매도 지분은 1.3%P다. 즉, 2.2%에서 0.9%로 축소된 셈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0년 3월 삼기오토모티브와 합병한 현대드림투게더스팩 설립 시 공모에 참여해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세코닉스5,370원, ▼-20원, -0.37%, 대교2,500원, ▲90원, 3.73%, 상보1,019원, ▲6원, 0.59% 등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 변동이 있었다. 특히 거래량이 가장 컸던 상보는 김상근 대표가 주식 100만주(7%P)를 단가 1만4050원에 시간외로 매도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김 대표의 보유 지분율은 종전 32.8%에서 25.8%로 내려갔다. 회사 측은 주식담보부사채 상환 및 담보계약 해지가 주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