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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분석] 락앤락, 기관 적극 '구애'...왜?

락앤락8,660원, 0원, 0%이 기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관심을 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은 최근 한 달간 락앤락 주식 237만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4.3%, 같은 기간 전체 거래량의 23.9% 규모다. 최대주주 측 지분율이 64% 수준임을 감안하면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인 셈이다.

덕분에 주가도 상승세를 탔다. 한 달 전 2만1000원 대에 머물던 주가는 전날 2만4650원으로 마감했다.



기관은 락앤락의 밸류에이션 매력을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락앤락의 최근 주가순자산배수(PBR)는 상장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2011년 5배를 넘어서던 PBR은 지난해 3배 아래로 내려왔고, 최근엔 2배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 락앤락의 성장세가 시장의 추정을 밑돈 결과로 풀이된다.



그런데 최근 실적은 개선세를 보였다. 락앤락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3분기 만에 개선세로 돌아선 것이다. 매출액은 1345억원으로 1% 감소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173억원으로 7% 늘었다. 이는 증권가의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락앤락은 그간 내수 부문의 매출 부진과 해외 사업의 성성성 둔화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실제 2010년 850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2년 연속 감소하며 지난해 721억원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 2분기엔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중국의 매출 회복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락앤락은 올해 경쟁이 치열한 상품 부문을 로열티 방식으로 바꾸는 동시에 인건비, 운반비 등 각종 판관비를 효율화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분기 15% 수준이던 영업이익률은 올 2분기 18%로 올라갔다.

또한 중국 부문의 매출은 7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다. 유리 저장용기인 락앤락 글라스 매출이 18%, 락앤락 밀폐용기 매출이 50% 증가하며 중국 사업부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락앤락은 매출의 절반 이상을 중국으로부터 벌어들여 중국 실적에 따라 전체 실적이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다만, 국내 매출은 3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줄었다. 내수부진 및  홈쇼핑 부문의 매출 감소가 원인이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내수 부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1분기를 기점으로 내수 매출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락앤락의 지난 1분기 내수 매출액은 263억원으로 2분기보다도 안좋았다.

국내 소비 심리는 점차 개선 중이다. 통계청은 6월 소비자기대지수(CEI)가 전월 대비 0.3P 상승한 99.3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최근 두 달 연속 올라 100에 근접했다. 소비자기대지수가 마지막으로 100을 기록한 시기는 지난 2011년 3월이다. 소비자기대지수가 100이상이면 소비를 늘리겠다는 가구가 많다는 것이고, 100미만이면 소비를 줄이겠다는 가구가 많다는 의미다.

소비자기대지수는 현재와 비교하여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나타낸다. 현재의 경기상황, 생활형편 등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견해가 반영된다.



▷ 중국 유아용품이 성장 동력?

중국 사업의 매출 성장과 내수 부문의 바닥 다지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중국의 유아용품 사업이 락앤락의 중장기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락앤락은 중국시장에서 헬로베베(Hello, Bebe)라는 브랜드로 유아용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력 상품은 우유병과 물병 등이며, 이달부터는 깨끗한나라1,983원, ▼-12원, -0.6%의 기저귀도 판매될 예정이다. 락앤락은 현재 중국 내 33개 도매상을 통해 2000개에 가까운 유아용품 전문점에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중국 유아용품 시장에는 1자녀 정책 폐지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중국은 고령화 사회 진입과 노동력 부족 등을 우려해 2015년부터 중국 2자녀 허용을 고려하고 있다. 만약 2자녀가 허용되면 그만큼 유아용품 수요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3월 초 중국 국가민족위원회 우스민 부주임은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은 그동안 2~3억명의 인구증가 억제 성과를 거뒀지만 지금은 여러 폐단을 낳고 있다"며 "산아제한 정책을 개혁하지 않으면 2050년까지 중국 인구 3명 중 1명이 60세 이상 노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쑤성과 저장성 일대에는 이미 노동력 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락앤락은 어떤 기업?

락앤락은 밀폐용기와 주방용품을 전문으로 만드는 회사다. 지난 1998년 4면 결착 방식의 밀폐용기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으며, 이후 사업 부문을 주방 생활용품 전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저장용 밀폐용기 49%, 아웃도어 20%, 기타 31%다.

주방생활용품은 브랜드 인지도가 매우 중요하다. 소비자들은 한 번 선택한 브랜드를 잘 바꾸지 않는다. 특히 플라스틱 밀폐용기는 가격 민감도가 낮아 이같은 특성이 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락앤락은 주요 시장인 중국(북경, 상해 등) 1선 도시에서 90% 이상의 브랜드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

락앤락은 중국, 베트남, 미국, 인도, 독일, 홍콩, 칠레 등지에 23개의 해외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해외법인에 대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법인만 지분율이 각각 96.72%, 99.95%다.

 
지난 2010년 1월 증시에 상장됐으며 전일 기준 시가총액은 1조3558억원에 달한다.

 



[중국 소비확대 수혜 - 내수 소비재]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2011년 12월 12일~1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내수 확대 중점을 민생 개선, 서비스 산업 촉진에 초점을 맞췄다. 중산층을 늘려 경제발전과 사회안정 둘 다 잡으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13억 인구를 가진 중국의 소비확대는 중국시장에 진출한 우리 소비재 관련 기업의 실적에 긍정적이다. 중국의 긴축완화 → 내수성장 → 소비확대로 이어져 관련 기업이 증시에서 주목을 받는다. 중국의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내수시장 부양책을 발표하면 해당 기업에 호재로 작용한다.

[중국 소비확대 수혜주]
관광: 호텔신라, GKL, 파라다이스
쇼핑: CJ오쇼핑, 롯데쇼핑
의류: 베이직하우스, LG패션
화장품: 코스맥스, 에이블씨엔씨,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생활용품: 락앤락, LG생활건강, 웅진코웨이, 오리온

[중국 소비확대 수혜 - 내수 소비재]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호텔신라 63,400 ▼2,400 (-3.6%) 4,734 85 -189 43.4 3.94 9.1%
GKL 32,150 ▲250 (0.8%) 2,649 847 0 13.8 6.61 47.9%
파라다이스 21,550 ▼550 (-2.5%) 2,525 646 0 25.6 3.12 12.2%
CJ오쇼핑 353,700 ▼5,000 (-1.4%) 5,716 768 0 13.9 3.60 25.8%
롯데쇼핑 355,500 ▲14,000 (4.1%) 41,827 2,848 2,164 11.3 0.70 6.3%
베이직하우스 17,100 ▼50 (-0.3%) 349 3 -13 16.4 1.80 11%
LG패션 28,350 0 (0%) 3,610 247 178 14.5 0.95 6.5%
코스맥스 51,100 ▼1,000 (-1.9%) 622 49 44 33.2 8.88 26.7%
에이블씨엔씨 40,400 ▲300 (0.8%) 844 16 22 11.9 3.04 25.5%
아모레퍼시픽 910,000 ▲4,000 (0.4%) 7,040 1,394 909 21.4 2.22 10.4%
한국콜마홀딩스 11,400 ▼50 (-0.4%) 43 -4 131 9.5 1.10 11.6%
락앤락 24,650 ▲350 (1.4%) 361 -13 23 24.1 2.19 9.1%
LG생활건강 557,000 ▼2,000 (-0.4%) 5,975 834 757 27.7 7.09 25.6%
코웨이 59,300 ▼200 (-0.3%) 9,621 1,486 0 42.4 5.38 12.7%
오리온 930,000 ▼12,000 (-1.3%) 2,070 151 113 39.2 5.39 13.8%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3년 1월~3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락앤락]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락앤락' 밀폐용기 및 주방용품 제조회사
사업환경 ▷ 주력상품인 플라스틱 용기는 유리 및 도자기 소재 용기보다 무게가 가벼운 장점이 있음
▷ 물병, 리빙박스, 조리용품 등 주방생활용품 분야로 사업 확장
경기변동 ▷ 주방생활용품은 생활필수품으로 경기에 둔감함
주요제품 ▷ 저장용품(41%) : 락앤락 클랙식, 락앤락 글라스, 락앤락비스프리 등
▷ 아웃도어(26%) : 락앤락아쿠아, 락앤락핫앤쿨 등
▷ 기타(33%) : 리빙용품 등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원재료 ▷ 폴리프로필렌(PP)(59%) : SK케미칼, 삼성토탈 등에서 매입
▷ 유리, 캡(21%) :
▷ 스티커, 슬리브 등(20%): 경일, 이연산업 등에서 매입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실적변수 ▷ 폴리프로필렌 가격 하락시 수혜
리스크 ▷ 2분기 연환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고, 잉여현금흐름이 (-)며,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를 기록하는 등 현금 창출력 낮음(2012. 2Q)
▷ 할인점, 홈쇼핑 등 매장 판매수수료 증가
신규사업 ▷ 직영점에서 락앤락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진출
▷ P&Q 사업: 중저가 브랜드를 직영점, 할인점 등으로 판매하는 사업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락앤락]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3.3월 2012.12월 2011.12월 2010.12월
매출액 361 1,710 2,145 2,283
영업이익 -13 -9 108 255
영업이익률(%) -3.6% -0.5% 5% 11.2%
순이익(연결 지배) 23 70 144 681
순이익률(%) 6.4% 4.1% 6.7% 29.8%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24.06
이시각 PBR 2.19
이시각 ROE 9.12%
5년평균 PER 28.68
5년평균 PBR 3.63
5년평균 ROE 12.50%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락앤락] 주요주주


VII. 주주에 관한 사항


1.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주식소유 현황

(기준일 : 2013년 03월 31일)(단위 : 주, %)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김준일본인보통주29,035,91952.7929,035,91952.79-
김창호특수관계인보통주5,925,34810.775,925,34810.77-
윤조현특수관계인보통주108,4740.20108,4740.20-
김성태특수관계인보통주54,2370.1054,2370.10-
안병국특수관계인보통주70,6450.1370,6450.13-
신동훈특수관계인보통주3,9990.013,9990.01-
유득승특수관계인보통주3,0630.013,0630.01-
정재원특수관계인보통주1,0000.001,0000.00-
김용선특수관계인보통주1,5640.001,5640.00-
남승룡특수관계인보통주3,1920.013,1920.01-
손장달특수관계인보통주5,4210.015,4210.01-
안기성특수관계인보통주3,2170.013,2170.01-
노석주특수관계인보통주2,6040.002,6040.00-
왕덕성특수관계인보통주3,2560.013,2560.01-
허승무특수관계인보통주9,2430.029,2430.02-
이상봉특수관계인보통주2,6910.002,6910.00-
조미현특수관계인보통주2,9770.012,9770.01-
이성동특수관계인보통주2,2340.002,2340.00-
안진연특수관계인보통주          1,721 0.00          1,721 0.00-
박익성특수관계인보통주        2,186 0.00        2,186 0.00-
임광빈특수관계인보통주4,0700.014,0700.01-
유성원특수관계인보통주6780.006780.00-
함태욱특수관계인보통주7400.007400.00-
정병철특수관계인보통주          1,9700.00        00.00장내매도
보통주35,250,44964.1035,248,47964.08-
------
[2013년 3월 31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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