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테크넷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하락세다. 29일 오후 1시 42분 현재 윈스테크넷이 7.3%(1450원) 내린 1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윈스테크넷은 잠정 집계한 2분기 매출액이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억9000만원으로 11% 줄었으며, 반면 순이익은 27억1000만원으로 27% 늘었다고 공시했다.

윈스테크넷의 매출액은 증권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추정한 윈스테크넷의 2분기 매출액 평균치는 226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이다. 회사 발표 매출액이 증권가의 추정치보다 32% 낮게 나왔다. 영업이익도 5% 하회했다.



한편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기저효과 때문이다. 윈스테크넷은 작년 2분기 매도금융자산손상차손 8억7000만원을 인식한 바 있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16배에서 15.3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92배에서 3.73배로 낮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5%에서 24.4%로 하락했다.

▷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전문 업체

윈스테크넷은 보안솔루션 전문업체로 지난 2011년 1월 나우콤(현 아프리카TV)에서 인적분할됐고, 같은 해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윈스테크넷의 사업 부문은 크게 네트워크 보안, 통합보안, 보안서비스 세 부문으로 나뉜다.

네트워크 보안부문은 네트워크망에서 이동하는 통신 테이터를 감시해 해킹·유해트래픽을 차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합보안부문은 개별 보안솔루션 기능을 통합해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보안서비스 부문은 기존 시스템을 유지·보수한다. 이 가운데 네트워크 보안부문의 매출 비중이 72%로 가장 높다. 윈스테크넷의 주요 고객사 비중은 공공기관 59%, 통신업체 24%, 금융기관 9%, 민간사업자 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