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코엔텍8,960원, ▲10원, 0.11%이 상승세다. 15일 오전 10시 3분 현재 4.1% 오른 23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코엔텍은 최근 장마철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이는 장마철에 폐기물 처리량이 일시적으로 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과거 실적을 보면 코엔텍은 장마철인 3분기에 매출 규모가 가장 큰 모습을 보여왔다.

코엔텍은 울산지역 폐기물 처리업체다. 울산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 폐기물과 산업 폐기물을 처리한다. 울산에는 현대차217,000원, ▲1,500원, 0.7%, HD현대중공업237,000원, ▲8,500원, 3.72%, SK이노베이션117,600원, ▼-1,300원, -1.09% 등의 대규모 생산시설이 자리해 있어 산업 폐기물이 다량으로 나온다. 따라서 이들 가동률에 따라 코엔텍의 실적도 변동하는 경향이 있다.

폐기물 처리는 크게 소각과 매립으로 나뉜다. 소각은 폐기물을 불에 태워 없애는 것으로, 소각 처리 시 발생하는 폐열은 스팀으로 만들어 재판매한다. 매립은 소각할 수 없는 무해폐기물을 땅에 묻는 방법이다. 지난 1분기 기준 사업별 매출 비중은 소각 41%, 매립 28%, 스팀판매 31%다.

코엔텍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성장했다. 2009년 22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318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원 적자에서 95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금융위기로 인해 하락했던 산업시설 가동률이 회복되는 동시에 스팀판매 매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2008년 39억원 수준이었던 스팀판매 매출은 지난해 111억원으로 불어났다. 소각로 설비와 보일러를 개선하면서 처리효율이 향상된 결과다.

그러나 지난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다. 매출액은 72억4700만원으로 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억5400만원으로 3% 줄었다. 이는 폐기물 처리 단가가 하락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1분기 소각처리 평균단가는 톤당 11만7000원이었으나 올 1분기엔 10만9000원으로 7% 내렸다. 스팀판매 단가 또한 3만1000원으로 6% 하락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석유화학, 조선 등 전방업체들의 가동률이 내려가면서 단가가 하향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을 반영한 코엔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1.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7%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코엔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4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