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스틸3,060원, ▼-15원, -0.49%이 상승세다. 11일 오후 1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1.2% 오른 6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남스틸은 주가수익배수(PER)가 낮은 편에 속한다. 아이투자(www.itooza.com)에 따르면 경남스틸은 코스닥에 상장한 철강업체 중 PER이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과 전날 종가를 반영한 경남스틸의 PER은 5.9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9%다.

이런 가운데 경남스틸은 배당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해왔다. 이 기간 주당배당금은 125원에서 250원, 시가배당률은 3.8%에서 10.6% 사이를 오갔다. 만약 올해 주당배당금이 지난해와 동일한 250원으로 유지된다면, 현 주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3.8%다. 최근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3% 밑으로 떨어지면서 3%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은 우려할 부분이다. 경남스틸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7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나, 영입이익은 21억7200만원으로 39% 감소했다. 순이익은 15억2900만원으로 38% 줄었다. 중국발 과잉공급으로 제품가가 하락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올 1분기 경남스틸의 냉연강판 판매단가는 킬로그램당 99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내렸다.

경남스틸은 POSCO홀딩스303,500원, ▼-500원, -0.16%(이하 '포스코')의 냉연강판 대리점이다. 지난해 국내 포스코 냉연강판 판매점 중 시장점유율 7.02%로 5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포스코로부터 철강을 공급받아 고객사가 원하는 규격으로 가공해 납품한다. 냉연강판은 표면이 매끄럽고 가공성이 좋아 자동차, 가전제품 등에 주로 사용된다. 경남스틸의 주 매출처는 경남 지역에 위치한 현대모비스254,000원, 0원, 0%, LG전자93,300원, ▲700원, 0.76%,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코오베용접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