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화학2,645원, ▼-90원, -3.29%이 상승세다. 17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전일 대비 1.8% 오른 1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양화학은 진양그룹의 PVC바닥재 전문업체다. 진양홀딩스3,175원, 0원, 0%가 최대주주로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다. PVC바닥재는 PVC(폴리염화비닐)를 주 성분으로 한 바닥재다. 내구성이 좋고 시공과 유지·관리가 간편한 장점이 있다. 국내 PVC바닥재 시장은 진양화학을 비롯해 LG하우시스, KCC234,000원, ▲1,000원, 0.43%, 한화L&C 등 대기업이 과점하고 있다. 또한 건축경기와 주택정책 등에 민감한 특징이 있다.

PVC바닥재의 주요 원재료는 레진과 가소제다. 진양화학은 레진을 LG화학298,000원, ▲3,500원, 1.19%, 한화케미칼 등으로부터, 가소제를 애경유화에서 조달한다. 레진과 가소제는 매입 비중의 85%를 차지하며, 모두 원유에서 파생돼 환율과 국제 유가 동향에 민감하다.

진양화학은 지난 1분기 개선된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156억원으로 5%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억1000만원으로 4배 늘었다. 순이익은 158% 증가한 7억45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제품가 상승과 원재료 값 하락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진양화학의 바닥재 평균 판매단가는 미터당 452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올랐다. 반면 원재료인 레진, 가소제 등의 각종 원료 매입단가는 킬로그램당 1253원으로 2%, 원단(매입 비중 12%) 단가는 미터당 926원으로 10% 내렸다. 이에 따라 매출원가율은 지난해 1분기 88.3%에서 올 1분기 85.6%로 떨어졌다.

진양화학은 제품 개발 및 수출처 다변화를 통해 성장을 꾀하고 있다. 2011년 27%였던 수출 비중은 지난해 30%로 올랐고, 올 1분기에도 30%로 유지됐다.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을 반영한 진양화학의 주가수익배수(PER)는 8.3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3%다.

한편 진양화학은 전날(거래일 기준) 중간 배당을 위해 주주명부폐쇄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주명부폐쇄 기준일은 오는 30일로, 이달 30일까지 진양화학 주식을 가진 주주는 중간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배당금과 시가배당률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진양화학은 지난해 주당배당금으로 100원을 책정했다. 만약 올해 주당배당금도 중간배당을 포함해 100원으로 유지될 경우, 현 주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5.1%다. 최근 은행 예금금리가 3% 이하로 떨어지면서 3%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