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웅제약126,300원, ▼-2,800원, -2.17%이 상승세다. 12일 오후 2시 39분 현재 전일 대비 1.7% 오른 6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8월 13일 아이투자가 '승부주'로 소개한 종목이다. 소개 당일 종가는 2만6314원으로, 현재 주가는 이보다 145% 오른 상태다. 승부주란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저평가 우량주 중 외국인 등 큰손 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대하는 주식을 소개하는 코너다.

(바로가기: [승부주] 대웅제약, '우루사' 보유한 대형제약사)

대웅제약은 '우루사' 브랜드로 유명한 제약사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제약 시장에서 4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주력 품목은 고혈압치료제(ARB)인 '올메텍'(매출 비중 11%)과 뇌혈관질환치료제인 '글리아티린'(11%), 위염 치료제인 알비스(10%) 등이 있다. 피로회복제 우루사는 전체 매출의 8%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시행된 약가 인하 정책으로 영업환경이 악화됐으나, 지난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16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69억원으로 49% 증가했다. 순이익(자회사 손익 반영)은 119억원으로 4% 늘었다. 약가 인하로 매출이 줄었으나, 원가 절감 및 판관비 축소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난해 1분기 58.7%였던 매출원가율은 올 1분기 55.1%로, 34.8%였던 판관비율은 34.5%로 낮아졌다.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1분기 실적 포함)을 반영한 대웅제약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0.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