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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애플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관심주는?

애플이 조만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 스마트폰 관련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끈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중저가 아이폰을 필두로 애플의 신제품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9일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그간 스마트폰 시장은 고가 스마트폰 위주로 성장했으나, 이제는 고가 시장이 성장 둔화 구간에 진입했다"며 "애플은 이익률이 다소 하락하더라도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외신들 또한 저가형 아이폰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각)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을 생산하기 위해 대만 페가트론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페가트론은 2011년 아이폰을 소량 생산한 바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아이패드 미니를 만들며 애플의 주요 협력사로 자리잡았다. 페가트론이 아이패드 미니에 이어 일명 '아이폰 미니'로 불리는 저가형 아이폰까지 생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애플이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이유는 애플의 시장 지배력 회복과 중국 시장 공략이 시급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애플은 스마트폰 3740만대를 판매해 17.9%(2위)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지난해 4분기) 점유율인 22%보다 4.1%P 하락한 것이다. 반면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6940만대의 판매량으로 점유율 33.1%(1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부진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평가받는 중국에서도 감지된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올 1분기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610만대로 6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반면 삼성전자는 1250만대로 1위를 기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의 30% 이상을 차지해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여기에 중국 로컬업체인 ZTE, 화웨이, HTC 등의 시장 침투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화웨이와 ZTE는 중국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점유율 5위권에 진입하는 등 삼성전자와 애플을 턱 밑까지 추격해오고 있다.

▷ 관심종목은?

애플이 중저가 스마트폰의 라인업을 갖추게 되면 출고량 증대에 따라 부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급형 제품인만큼 부품도 중저가가 쓰일 가능성이 높아 수익성은 악화될 수 있다. 그러나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를 키우는 데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애플에 스마트폰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련업체로는 삼성SDI269,000원, ▲4,500원, 1.7%, LG디스플레이9,840원, ▼-80원, -0.81%, LG이노텍164,700원, ▼-300원, -0.18%, SK하이닉스176,700원, ▲7,900원, 4.68%, 인터플렉스8,900원, ▲190원, 2.18%, 이녹스8,540원, ▲230원, 2.77%, 엘비세미콘, 실리콘웍스, 유아이디1,309원, ▼-16원, -1.21%, 옵트론텍1,810원, ▼-36원, -1.95%, 아모텍3,400원, ▲250원, 7.94% 등이 있다.



삼성SDI는 애플 스마트 기기에 들어가는 2차전지를 주력으로 만든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을, LG디스플레이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생산해 애플에 공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애플의 모바일 D램을 제조하고 있다. 인터플렉스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를 애플에 납품하고 있으며, 이녹스는 FPCB 소재를 생산한다.

엘비세미콘과 실리콘웍스는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칩(DDI)을 책임진다. 그리고 유아이디는 애플 제품의 패널 코팅을 하고 있다. 옵트론텍은 카메라 이미지센서용 필터(IR필터)를, 아모텍은 스마트폰용 복합 보호칩을 만들어 공급한다.

▷ 올해 예상 실적은?

그렇다면 증권가가 예상하는 이 업체들의 올해 실적은 어떨까. 증권정보 전문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이 제공하는 최근 3개월 간 예상 실적 평균값을 적용하면 다음과 같다.



영업이익 증가율 기준으로 봤을 때 1위를 차지한 기업은 아모텍이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2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액은 3134억원으로 67%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옵트론텍과 LG이노텍 또한 10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가 전망된다. 이녹스는 85%, LG디스플레이는 52%, 유아이디는 25%, 엘비세미콘은 6%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 반면 실리콘웍스, 인터플렉스, 삼성SDI의 실적은 지난해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증권업계의 예상 실적 대부분은 애플의 저가형 아이폰 출시를 반영하지 않은 상태다. 이는 애플이 아직 저가형 스마트폰 생산 및 출시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자는 향후 애플의 정책과 더불어 이를 반영한 증권가의 예상 실적을 지속적으로 체크할 필요가 있다.

▷ 투자매력도는?

현 시점에서의 투자 매력도도 산출해봤다. 아이투자의 주식MRI 분석에 따르면 삼성SDI가 종합점수 19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상장사 중 상위 2%에 속했다. 항목별로는 밸류에이션과 수익 성장성 부문이 강점을 보였다.



옵트론텍1,810원, ▼-36원, -1.95%, 실리콘웍스, 이녹스8,540원, ▲230원, 2.77%가 그 뒤를 이었다. 세 종목 모두 종합점수가 15점 이상으로 나왔다. 특히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았던 옵트론텍은 수익 성장성과 재무 안전성이 5점 만점을 달성했다. 단, 밸류에이션은 0점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LG디스플레이9,840원, ▼-80원, -0.81%, 유아이디1,309원, ▼-16원, -1.21%, 엘비세미콘, 인터플렉스8,900원, ▲190원, 2.18%, LG이노텍164,700원, ▼-300원, -0.18%은 10점 이상을, 아모텍3,400원, ▲250원, 7.94%은 8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삼성SDI]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디스플레이·2차전지 주력의 삼성그룹 계열사
사업환경 ▷ 디스플레이: PDP 모듈 산업은 TV, PID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
▷ 2차전지: 노트북, 휴대기기 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의 에너지원으로도 주목받는 있음
경기변동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으로 디스플레이 부문은 고객의 니즈, 경쟁사의 수급 상황에 영향을 받음
주요제품 ▷ 에너지 및 기타 : 휴대폰 및 노트북용 전지, 태양전지, 전력저장장치, 임대수입 등 (67%)
▷ 디스플레이 부문 : TV 및 모니터용 칼라브라운관, PDP 등 (33%)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원재료 ▷ 극판자재 : 전지용 (24%)
▷ 조립자재 : 전지용 (20%)
▷ PACK자재 : 전지용 (20%)
▷ 기구자재 : PDP용 (15%)
▷ 회로자재 : PDP용 (12%)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실적변수 ▷ PDP 디스플레이어 업황 개선 시 수혜
▷ 전기 자동차 및 그 외 2차전지 수요 확대 시 수혜
▷ 환율 상승시 수혜
리스크 PDP 산업은 성장세 둔화됨
신규사업 광에너지 사업과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을 연계할 계획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삼성SDI]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3.3월 2012.12월 2011.12월 2010.12월
매출액 10,246 49,078 45,390 39,807
영업이익 -449 582 -202 1,022
영업이익률(%) -4.4% 1.2% -0.4% 2.6%
순이익(지배) -88 25,472 -788 1,500
순이익률(%) -0.9% 51.9% -1.7% 3.8%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4.31
이시각 PBR 0.84
이시각 ROE 19.46%
5년평균 PER 23.51
5년평균 PBR 1.04
5년평균 ROE 5.80%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삼성SDI] 주요주주

성 명 관 계 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비고
기 초 기 말
주식수 지분율 주식수 지분율
삼성전자 본인 보통주 9,282,753 20.38 9,282,753 20.38  -
삼성생명 특수관계인 보통주 10,155 0.02 10,155 0.02  -
삼성생명 특수관계인 우선주 684 0.04 684 0.04  -
삼성생명
 (고객계정)
특수관계인 보통주 59,520 0.13 62,322 0.14 고객계정 보유분
 추가기재
삼성화재해상보험
 (고객계정)
특수관계인 보통주 0 0.00 492 0.00 고객계정 보유분
 추가기재
삼성증권 특수관계인 우선주 0 0.00 5 0.00 -
지명찬 특수관계인 보통주 230 0.00 0 0.00 등기임원퇴임
보통주 9,352,658 20.53 9,355,722 20.54 -
우선주 684 0.04 689 0.04 -
합 계 9,353,342 19.83 9,356,411 19.83 -
[2013년 3월 31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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