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오공2,600원, ▲15원, 0.58%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 오공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가운데 0.5%(10원) 오른 2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장 마감을 앞두고 오공은 분기보고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17% 늘었으며,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5억6400만원으로 42% 증가했다.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가운데 판관비율이 1%P 하락하며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하면 주가수익배수(PER)는 10.6배에서 9.8배로 낮아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3배로 같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1%에서 5.4%로 올랐다.

오공은 접착제를 만드는 업체다. 주로 인테리어, 바닥재, 가죽, 고무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는 접착제를 만든다. 총 수요의 40%가 건축분야에 쓰여 건설업 경기의 영향을 받는다. 국내 접착제 시장은 150여개의 중소업체가 난립해 있는데, 이 중 오공의 점유율은 약 15%다.

주력 품목은 '초산비닐수지에멀젼' 접착제로 목가공용, 인테리어 시공용이다. 1분기 매출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오공은 판매 종속회사인 오공티에스를 통해 다수의 인테리어 업체를 대상으로 해당 제품을 공급한다.

800g포장 단위로 연간 800만~1000만개를 판매하고 있으며, 소비자 시장 점유율은 70%~80%로 독보적이다. 시장지배력이 있어 경쟁업체 대비 20%~30% 비싼 가격에 제품을 유통하며, 대부분의 이익을 이곳에서 벌어들인다.

오공은 배당투자매력이 있는 회사다. 10년 넘게 시가배당률 2%가 웃도는 배당금을 지급해 왔다. 지난해에도 보통주 1주당 50원의 배당금을 책정했으며, 시가배당률은 3.1%다.

한편 오공은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종목으로 꼽힌다. 아이투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PBR은 0.53배로, 코스닥 화학업종에서 한일화학10,070원, ▼-20원, -0.2%(0.33배), 한국알콜8,640원, ▼-20원, -0.23%(0.49배)에 이어 3번째로 낮다. 일반적으로 PBR이 낮으면 그 주식은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표] 이시각 화학 저 PBR 순위(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