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즈800원, ▲1원, 0.13%가 상승세다. 24일 오후 2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3.1% 오른 1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이즈는 지난해 9월 27일 공모가 7500원으로 상장했다. 현재 주가는 이보다 76% 오른 상태다.



코이즈의 상승세는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증권정보 전문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증권가는 코이즈의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547억원과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4%, 65%씩 개선된 규모다.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대규모 설비투자로 광학필름 코팅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신제품인 프리즘시트의 매출 증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이즈는 'LCD BLU용 광학필름 코팅'(매출 비중 54%), '도광판' 제조(매출 비중 37%), '보호필름' 제조(9%)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광학필름 코팅은 말 그대로 디스플레이 BLU(백라이트유닛) 유닛에 들어가는 광학필름을 코팅하는 사업이다. 코팅을 통해 광학 필름표면에 발생하는 정전기와 흠집을 방지한다. 그리고 신규 생산 예정인 프리즘시트는 광학필름의 일종으로, BLU 광원의 휘도를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두 사업 부문 모두 중국의 LCD TV 시장 성장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LCD TV 시장이 커지면서 광학필름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코이즈는 광학필름 제조사인 국내 미래나노텍8,180원, 0원, 0%, 상보1,019원, ▲6원, 0.59% 등을 주 매출처로 두고 있다. 올 2분기부터 이들에게 광학필름 코팅 뿐만 아니라 프리즘 시트도 주문자부착생산방식(OEM)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1억9400만원으로 51% 늘었고, 순이익은 69억1300만원으로 25% 증가했다. 전방산업인 LCD 패널 제조사들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광학필름 코팅 부문의 매출이 189억원으로 29% 늘고, 도광판 매출 또한 128억원으로 129% 증가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코이즈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7.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