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인텍5,670원, ▼-20원, -0.35%이 개선된 잠정 실적을 발표해 관심을 끈다. 23일 오후 2시 21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0.7% 내린 1만5000원이다.

서원인텍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이날 장중에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6억4000만원으로 137% 늘었고, 자회사 손익을 반영한 지배지분 순이익은 58억1100만원으로 226% 급증했다.

이는 증권가의 추정치를 넘어선 것이다. 증권정보 전문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증권업계는 서원인텍의 올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07억원과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대했다. 매출액은 추정치에 조금 못 미쳤으나, 영업이익은 40%를 상회했다.



서원인텍의 실적 개선은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로의 스마트폰용 부자재 매출이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서원인텍은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에 들어가는 볼륨키, 고무, 스폰지, 사출 등을 만든다. 그런데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부자재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부진했던 2차전지 보호회로 및 와이브로 단말기 등의 신사업 부문도 턴어라운드하면서 순이익 개선에 보탬이 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엔 신제품 '갤럭시 S4'에 들어가는 부자재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갤럭시 S4 판매량은 출시 한 달 만에 1000만대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전자가 기대했던 목표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또한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베트남 공장을 증설하면서 서원인텍의 베트남 법인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할 경우 서원인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6.6배에서 19.2배로,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93배에서 2.76배로 내려간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에서 14.4%로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