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공업6,310원, ▲350원, 5.87%이 강세를 지속해 관심을 끈다. 21일 오전 11시 42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3.3% 오른 1만7450원이다. 이 종목은 금일 장중 1만7950원을 달성하며 5년중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키도 했다.



금강공업의 강세는 실적 개선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76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2배 늘었고, 순이익은 107억원으로 52배 급증했다. 주력 제품인 알루미늄 폼의 임대 매출 및 해외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알루미늄 폼 부문 매출액은 1232억원으로 2011년보다 25% 증가했다. 전체 수출액은 1176억원으로 43% 늘었으며, 수출 비중 또한 27% 에서 30%로 올랐다. 금강공업은 국내 시장의 포화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도 수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단, 최근 원/달러 환율의 약세는 부정적이다. 금강공업은 달러 자산이 많아 원/달러 환율이 내리면 수익성이 악화된다. 1년 전 1180원 수준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현재 1110원 부근에 머물고 있다. 국내 건설경기 침체도 리스크다. 알루미늄 폼과 강관이 가장 많이 쓰이는 산업은 건설업이다. 금강공업은 매출의 절반 이상을 내수에서 벌어들이고 있어 국내 건설경기 침체는 매출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 국내 1위 알루미늄 폼 제조업체...PER 7.7배

금강공업은 알루미늄 폼과 강관을 만드는 회사다. 사업별 매출 비중은 강관 제조 37%, 알루미늄 폼 임대 17%, 알루미늄폼 제조 14% 등이다. 그러나 강관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실질적인 수익은 알루미늄 폼에서 발생한다. 알루미늄 폼은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를 굳히기 위한 판넬로 사용된다. 금강공업은 국내 알루미늄 폼 시장에서 점유율 37%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금강공업의 주요 원재료는 강관을 만들 때 쓰이는 열연코일이다. 주 매입처는 POSCO홀딩스317,500원, ▲16,500원, 5.48%로 매입 비중은 55%다. 그 밖에 도금 원재료인 아연(매입 비중 3%)과 알루미늄 폼 제조 시 이용되는 알루미늄 바(28%) 등을 들여오고 있다. 제품가가 유지된 상태에서 국제 금속 가격이 하락하면 원가율이 내려 수익성이 개선된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금강공업의 주가수익배수(PER)는 7.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