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바이오메드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가운데 보합세다. 15일 오후 2시 55분 현재 한스바이오메드7,850원, ▲70원, 0.9%는 0.2%(50원) 오른 1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9월 결산 법인인 한스바이오메드는 2분기(2013년 1월 ~ 3월) 매출액이 43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억1000만원으로 41% 늘었으며, 순이익은 11억원으로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발이식기 등 기타 제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기타 부문 매출은 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배가량 증가했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67.8배에서 58.4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6.81배에서 6.52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에서 11.2%로 올랐다.

▷ 국내 최초 인체조직은행

한스바이오메드는 피부이식, 뼈이식, 실리콘이식 제품을 만든다. 아시아 최초로 피부와 뼈, 실리콘 이식제품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한 업체다. 2005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 최초로 '인체조직은행설립' 인가를 취득했다.

생산 품목은 피부이식(매출 비중 19%), 뼈이식(43%), 실리콘이식(12%) 제품이 대표적이다. 피부이식 제품은 화상치료로 널리 쓰인다. 화상센터 및 서울, 수도권 지역의 주요 종합병원이 주 수요처다. 뼈이식 제품은 주로 임플란트 시술, 정형외과 수술 시 활용된다. 임플란트용 제품은 국내 1위 임플란트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에 공급된다.

실리콘이식 제품은 여성의 유방재건 및 확대와 흉터 치료를 위해 사용된다. 한스바이오메드는 7년간의 연구 끝에 인공유방(Cohesive Gel Mammary Implant)을 개발했으며, 2006년 미국 FDA 판매허가를 받았다. 현재 국내 판매 승인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