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이 급등세다. 6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금양27,950원, ▼-1,450원, -4.93%은 12.2%(125원) 오른 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양은 장중 한 때 가격 제한폭까지 올라 1175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380만주로 전일(거래일 기준)의 26배 이상 급증한 상태다.

금양은 발포제를 만드는 회사다. 발포제란 스폰지(SPONGE) 제품을 만들기 위해 첨가되는 화공약품이다. 대표적으로 자동차내장재, 상품포장재, 신발, 바닥장식재, 발포벽지, 건축내장재 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산업 전반에 쓰인다.

국내 발포제 시장은 포화상태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는 성장하는 해외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금양 역시 매출의 70%을 수출을 통해 올린다. 금양은 원가절감을 위해 일부 외주생산 물량을 제외하고 중국 현지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한다. 발포제 사업을 위한 해외 자회사는 중국에 6곳, 미국에 1곳이 있다. 중국 법인은 제품 생산을, 미국은 판매가 중심이다.

해외 진출 강화로 금양의 관계기업등지분관련투자자산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339억원으로 총 자산의 35%였지만, 지난해 546억원으로 43%까지 올랐다.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브이차트(Value_Chart) 자산구조지수 항목을 보면 투자자산이 지속적으로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082억원으로 2011년보다 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5% 늘었다.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37억원으로 25% 증가했다.

한편 금양의 내부자는 최근 회사 지분을 대폭 늘렸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류광지 대표는 지난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총 5차례 지분변동 공시를 통해 보유 지분을 31.51%에서 35.6%로 확대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금양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4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82위(상위 2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금 창출력이 낮은 것은 2012년 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고, 매출액 대비 잉여현금흐름이 3%로 아이투자 기준인 7% 미만인 점 등이 반영됐다. 재무 안전성이 낮은 것은 유동비율이 72%로 낮고, 부채비율이 182%로 높은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