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아제약이 상승세다. 24일 오후 2시 48분 현재 삼아제약21,100원, ▲300원, 1.44%은 6.7%(950원) 오른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아제약은 호흡기계 항생제, 해열진통소염제 등을 생산하는 중소형 제약사다. 2009년 강원도 원주에 유럽 의약품 생산기준(EU GMP)에 맞는 공장을 준공했다.

삼아제약은 여윳돈이 많은 업체다. 지난해 말 기준 149억원의 순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순현금자산은 현금및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자산을 합한 금액에서 총 부채를 빼 구했다. 단기금융자산은 만기가 1년 미만 은행상품인 정기예금, 정기적금으로 구성돼 있다. 만기가 1년 이상인 정기예금, 정기적금, 회사채도 274억원 가량 보유하고 있다. 이를 순현금자산과 합하면 423억원이 된다. 이는 현재 시가총액의 44%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565억원으로 2011년과 유사하다. 영업이익은 92억7000만원으로 22% 늘었으며, 순이익은 119억원으로 21% 증가했다. 매출원가율이 전년보다 1%P, 판관비율은 2%P가량 하락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 피오트로스키 점수 9점 만점에 '8점'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피오트로스키 점수판에 따르면 삼아제약의 지난해 4분기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9점 만점에 8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점 오른 수치다. 항목별로는 수익성 부문과 안전성 부문에서 각각 1점을 추가 취득했다.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경제학과의 조셉 피오트로스키 교수가 개발한 종목 평가 방법으로 기업의 수익성, 안전성, 효율성의 3가지 부문에 대해 9가지 기준을 적용해 각 1점씩 9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재무적으로 허약한 기업을 골라내는 데 효과적이며, 실적 개선 및 턴어라운드 기업을 찾는 데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