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제약6,050원, ▲220원, 3.77%이 6일 연속 상승세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오름세가 이날도 지속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58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9.1% 오른 6990원이다. 6일간 누적 상승률은 30%에 육박한다.

현재 주가를 반영한 신일제약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2.5배다. 이는 5년 평균치인 7.4배보다 70% 가량 높은 수준이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1%다.



신일제약의 강세는 실적 개선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약가 일괄인하 정책으로 실적이 악화됐으나, 신일제약은 이러한 악재를 극복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4억1800만원으로 63% 늘었다. 순이익은 43% 증가한 44억4100만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가격이 6~17% 가량 인하됐으나, 신규 거래처 발굴 등으로 판매량이 늘면서 매출이 증대됐다. 혼합 비타민제 매출이 26% 증가한 10억원, 상품을 포함한 기타 질환 치료제 부문의 매출이 23% 늘어난 323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또한 판관비율이 2011년 39%에서 지난해 33%로 6%P 하락해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됐다.

신일제약은 의약품 제조와 건강기능식품 판매, 임대사업을 영위 중인 중견 제약사다. 이 회사의 주력 품목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는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칸정'이다. 이 의약품이 전체 매출의 12%를 책임지고 있다. 그 밖에 일반의약품인 혼합 비타민제인 '맥스케어알파정'(3%), 진통·소염제인 '플라스타'(4%) 등도 만든다.

한편 신일제약의 최대주주인 홍성소 회장은 지난달 29일 자사주 1만5000주(0.19%)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보유 지분율은 종전 18.13%에서 17.94%로 하락했다. 매도 단가는 4900원에서 5200원 사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3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신일제약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2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647위(상위 38%)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밸류에이션은 0점으로 가장 낮다. 현재 PER이 5년 평균치를 넘어선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