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재2,995원, ▼-35원, -1.16%가 상승세다. 18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전일 대비 6.4% 오른 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선재는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종목으로 평가받는다. 아이투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금일 개장 전 PBR은 0.69배로, 코스닥 철강업체 중 9번째로 낮았다. 5년 평균치인 1.02배보다도 30% 아래에 머물고 있다. 일반적으로 PBR이 낮으면 그 주식은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하며, 경기변동형 주식의 경우 저PBR에 사서 고PBR에 파는 역발상 투자가 효과적이다. 한국선재의 주가수익배수(PER)는 8.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8%다.



한국선재는 선재와 형강 제품을 만드는 철강업체다.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선재사업부는 아연도금철선과 스테인리스강선을 제조한다. 아연도금철선은 각종 망류와 와이어로프, 자동차부품, 보강철심, 해저케이블 등에 쓰이며, 스테인리스강선은 자동차, 가전, 통신기기 등에 사용된다. 매출 비중 20%의 형강사업부는 철강의 압연공정을 거쳐 기계부품, 건설자재로 이용되는 'ㄷ 형강', 'ㄱ 형강' 등을 만든다. 한국선재는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아연도금철선, 스테인리스강선에서 시장점유율 1위이며, 형강제품은 5위다.

한국선재의 주 원재료는 연ㆍ경강 선재(매입 비중 25%)와 스테인리스선재(16%), 빌렛(17%) 등이다. 대부분 POSCO홀딩스303,500원, ▼-500원, -0.16%로부터 매입하고, 일부는 중국·인도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다. 수출 비중은 20%이며, 달러 및 엔화 부채가 많아 원/달러, 원/엔 환율이 내리면 이익에 긍정적이다.

한국선재는 지난해 철강 업황 악화와 중국 저가 제품과의 경쟁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20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58억1500만원으로 65% 줄었다. 자회사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 또한 53% 감소한 55억1900만원을 기록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한국선재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07위(상위 18%)를 차지했다.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며,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수익 성장성은 1점으로 비교적 낮다. 최근 5년간 순이익 성장률이 마이너스(-)인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