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가 상승세다. 9일 오후 2시 42분 현재 켐트로닉스28,950원, ▲300원, 1.05%는 3.8%(800원) 오른 2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외국인은 켐트로닉스를 꾸준히 사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시작 당시 외국인 보유 지분은 3.53%에 불과했으나, 전일 8.24%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주가도 35% 올랐다.



켐트로닉스는 반도체, 액정디스플레이(LCD)관련 화학물질과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소재업체다. 전자제품에 쓰이는 터치센서와 씬글래스를 주로 생산하며, 화학 사업부 에서는 반도체 및 LCD 생산에 쓰이는 화학물질을 제조한다. 또한 다우케미컬과 LG화학397,000원, ▲34,000원, 9.37%의 제품을 판매하는 국내 대리점의 역할도 한다.

씬글래스 사업부문은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강화 전략으로 수혜가 기대된다. 올해 삼성전자는 태블릿PC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330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방침이다. 작년 13%에 그쳤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15%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켐트로닉스가 최근 공격적인 증설을 결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달 켐트로닉스는 수주 증가에 대비해 321억원(2011년 자기자본의 51%)을 투자해 신규 설비를 증설한다고 공시했다. 완공예정일은 오는 6월 말이다.

증권가는 켐트로닉스의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켐트로닉스의 1분기 매출액 평균치는 575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영업이익은 120%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