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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좋을까?] 에스에너지, 영업익 개선..앞으론?
에스에너지1,297원, ▲1원, 0.08%가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코스닥 상장기업 가운데 상위권에 들어 관심을 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지난 1일 코스닥 상장기업 중 2012년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상위 50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 중 에스에너지는 영업이익 증가율 294%로 22위를 차지했다. 영업이익 증가율 산정에는 영업이익이 25억원 미만인 기업은 제외됐으며, 매출총이익에서 판관비를 뺀 K-GAAP 영업이익이 반영됐다.
에스에너지는 2001년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태양광 발전 전문업체다. 태양광 발전을 위해선 폴리실리콘을 녹여 잉곳·웨이퍼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빛을 흡수하는 셀(전지)을 제조해야 한다. 그리고 셀을 모아 모듈을 생산해 집합시켜 발전 설비를 갖춰야 한다. 에스에너지는 이 중 태양전지 모듈 제조와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시스템 및 솔루션 설치 포함, 이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수출 비중은 38%로 원/달러 및 원/유로 환율이 오르면 이익이 개선되는 구조다.
최근 태양광 산업은 불황을 맞고 있다. 주 수요처(60% 이상)인 유럽의 경기침체와 보조금 축소로 수요가 위축됐고, 폴리실리콘, 모듈, 셀 등이 과잉공급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태양광 관련업체들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내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에너지는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2045억원으로 2011년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었으나,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294% 급증했다. 순이익(자회사 손익 반영)은 10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태양광 발전 사업 비중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에너지는 2010년 전까지 단순 모듈 판매에 주력해왔으나 이후 발전 사업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2011년 10% 수준이었던 발전 사업 비중은 지난해 35%까지 확대됐다. 발전 사업은 EPC(설계, 구매, 시공 일괄 수행) 형태로, 모듈 제조·판매 대비 매출액 규모도 크고 수익성도 높다. 또한 과잉공급에서도 벗어나 있다. 실제 이 회사의 매출총이익률은 2011년 8%에서 지난해 17%로 올랐다. 회사 측은 향후 개발 사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며, 증권가는 올해 그 비중이 60%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또 지난해 하반기 시행된 국내 RPS(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 Renewable Portfolio Standard)와 일본 FIT(발전차액지원제, Feed in Tariff) 도입으로 추가적인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RPS는 발전사업자에게 총 발전량의 일정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이며, 일본 FIT는 원전 사고 이후 전력 확보를 위해 재생가능에너지 생산비용이 현재의 전기요금을 상회할 경우 그 차액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는 태양광 모듈 및 발전소 설치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에스에너지 측은 올해 국내와 일본의 매출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기준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40%, 미국 23%, 일본 4%, 유럽 20%, 기타 13%였으나, 올해 예상 비중은 한국 50%, 미국 15%, 일본 30%, 기타 10%다.
최근엔 태양광 업황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에너지 시장조사기관 피브이인사이트닷컴(PVinsights.com)에 따르면, 폴리실리콘(kg당) PV등급 평균 가격은 미국 현지 시각 기준으로 지난 1월 첫째주부터 지난달 넷째주까지 12주 연속 상승했다. 이에 따라 15.35달러였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18.59달러로 21% 올랐다. 이는 중국 등 신흥국의 태양광 발전 수요 확대와 재고조정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29일 IBK투자증권은 에스에너지의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3000억원(전년비 +47%), 영업이익 200억원(+9%), 순이익 150억원(자회사 손익 미반영)을 전망했다.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9배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PER은 9.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6%다.
한편 에스에너지는 지난 1월 17일 50억원을 출자해 태양광 발전 사업 활성화를 위한 법인 설립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투자 금액 규모는 지난해 말 자기자본 대비 7%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이 법인을 통해 발전소 건설 전 단계에 필요한 금융 업무(자금 조달 등)를 수행할 계획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6%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에스에너지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02위(상위 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금 창출력은 1점으로 낮은 수준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고,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플러스(+),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태양광 에너지 확대 수혜] 이슈와 수혜주
이를 보완하기 위해 태양광 산업은 정부의 보조금 및 세제지원 정책에 의존해 왔다. 2011년 하반기 재정위기에 처한 유럽 정부의 보조금 인하와 중국 등의 공급과잉으로 태양광 제품가격이 최소 30% 이상 크게 하락했다.
업계에선 2012년 하반기부터 업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기술 개발과 공급 확대, 유가 강세로 2014년이면 화석연료를 통한 발전 단가와 태양광 발전 단가가 같아지는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태양광 기술은 결정질형과 박막형으로 구분되는데, 결정질형이 세계시장의 대부분이다. 결정질형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태양전지→모듈→설계시공 단계로 나눠져 있다. 단계별 기업 수도 많고 신규진입도 용이하다.
이에 삼성, LG, 현대중공업, 한화, SK 등 주요 대기업들의 진출과 수직계열화가 진행되고 있다.
* 지식경제부는 삼성전자 등 전력다소비 기업에 태양광 사용 의무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2012.5.9)
[태양광 발전 확대 수혜]
폴리실리콘: OCI, KCC
잉곳,웨이퍼: SKC 솔믹스, 티씨케이, KCC, 오성엘에스티, 넥솔론
셀: 현대중공업, 주성엔지니어링
모듈: 웅진에너지, SDN, 에스에너지, 현대중공업, 한솔테크닉스, 신성솔라에너지
시스템 설치, 서비스: SDN, 에스에너지, LS산전, 현대중공업
소재: OCI머티리얼즈
* LG실트론은 2012.2.15 구미 태양전지 공장 증설을 보류했다.
* 한국철강은 2011년 말 박막형 태양광 투자를 정리했다.
* LG화학은 2011.12.5 폴리실리콘 신규 투자를 보류했다.
* 웅진폴리실리콘은 2011년 12월 연산 5000톤 규모 상주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 SK케미칼은 2011.11.23 폴리실리콘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 현대중공업은 2011.11.8 태양광 모듈공장 일부 생산 중단을 발표했다.
[태양광 에너지 확대 수혜] 관련종목
종목명 | 현재가 | 전일대비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PER | PBR | RO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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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 156,500원 | ▼1,500원 (-0.9%) | 24,090 | -137 | 525 | N/A | 1.19 | -2.1% |
KCC | 293,500원 | ▲2,000원 (0.7%) | 28,730 | 1,483 | 4,066 | 6.9 | 0.62 | 9% |
SKC 솔믹스 | 3,380원 | ▲60원 (1.8%) | 956 | -273 | -390 | N/A | 0.85 | -50.9% |
티씨케이 | 9,990원 | ▲30원 (0.3%) | 488 | 80 | 68 | 17.1 | 1.50 | 8.8% |
신성솔라에너지 | 1,085원 | ▼45원 (-4%) | 1,556 | -416 | -647 | N/A | 0.93 | -96.3% |
오성엘에스티 | 3,875원 | ▼210원 (-5.1%) | 1,041 | -355 | -1,161 | N/A | 3.11 | -791% |
넥솔론 | 1,430원 | ▼35원 (-2.4%) | 3,769 | -1,001 | -1,472 | N/A | 2.04 | -175.8% |
현대중공업 | 203,500원 | ▼4,000원 (-1.9%) | 250,550 | 12,847 | 11,051 | 16 | 0.93 | 5.8% |
주성엔지니어링 | 6,420원 | ▼70원 (-1.1%) | 768 | -812 | -1,146 | N/A | 2.06 | -84.5% |
웅진에너지 | 2,140원 | ▼165원 (-7.2%) | 1,430 | -1,068 | -1,995 | N/A | 1.07 | -138.7% |
SDN | 1,560원 | ▲35원 (2.3%) | 298 | -138 | -229 | N/A | 0.85 | -48.8% |
에스에너지 | 9,840원 | ▲280원 (2.9%) | 2,045 | 184 | 103 | 9.9 | 1.35 | 13.6% |
한솔테크닉스 | 23,000원 | ▲450원 (2%) | 5,487 | -380 | -861 | N/A | 2.51 | -60.8% |
OCI머티리얼즈 | 34,200원 | ▼1,750원 (-4.9%) | 2,546 | 532 | 307 | 13 | 1.10 | 8.4% |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12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에스에너지]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태양전지 모듈 및 태양광 발전시스템 제조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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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ㅇ태양광 산업은 정부 주도형 산업으로 보조금에 의해 실적 변동이 큼 ㅇ일본 원전사고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음 ㅇ국내외 태양광 시장 부진으로 당분간 고전이 예상됨 |
경기변동 | 태양광 발전산업은 경기에 둔감하나 원유가 등 에너지 비용에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ㅇ태양광모듈 및 발전시스템 (매출 비중 99%) |
원재료 | ㅇ강화유리, 태양전지 셀, 와이어 등 |
실적변수 | ㅇ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시 수혜 ㅇ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조금 인상시 수혜 ㅇ유럽 재정위기 호전시 수혜 |
리스크 | ㅇ태양광 모듈 공급 과잉 ㅇ독일과 이탈리아의 태양광 보조금 축소 ㅇ미행사 신주인수권 잔량 123만주(행사기간 2016.01.09, 행사가 8075원) |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에스에너지]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에스에너지]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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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홍성민 | 본인 | 보통주 | 1,819,600 | 17.36 | 1,819,600 | 17.36 | - |
이용호 | 임원 | 보통주 | 544,980 | 5.20 | 444,980 | 4.25 | 7월 20일 변동 |
문기억 | 임원 | 보통주 | 360,000 | 3.43 | 360,000 | 3.43 | - |
계 | 보통주 | 2,724,580 | 26.00 | 2,624,580 | 25.04 | - | |
기타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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