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에스아이5,940원, ▲90원, 1.54%가 상승세다. 22일 오후 2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1.6% 오른 6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큐에스아이는 레이저다이오드(LD) 제조업체다. LD는 전기 신호를 받으면 레이저 형태의 빛을 방출하는 저출력 반도체 소자다. 큐에스아이 제품은 전자공구(매출 비중 35%), 바코드 스캐너(26%), 레이저 빔 프린터(23%) 등에 주로 채용되고 있다. 큐에스아이는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스위스, 독일 등 해외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수출 비중은 83%다.

큐에스아이는 지난해 세계 경기침체로 전자공구 업황이 악화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2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7억3900만원으로 39% 줄었다. 순이익은 47% 감소한 21억3400만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큐에스아이는 모션인식 시장 확대와 삼성전자의 기업용(B2B) 프린터 시장 진출로 주목받고 있다. 모션인식은 사람의 움직임과 위치를 인식해 기기를 작동하는 기술로, 최근 스마트 기기에 들어가면서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했다. 지난 14(미국 현지 시각) 공개된 삼성전자의 신규 고사양 스마트폰인 '갤럭시 S4'도 눈동자인식 기능이 탑재됐다. 증권가에 따르면 모션인식 센서는 과거 LED 광원 중심이있으나 최근 LD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중순엔 삼성전자가 기업용 프린터 시장을 공략한다고 선언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전세계 기업용 프린터·복합기 시장은 약 45조원 규모다. 현재 삼성전자의 레이저 프린터는 90%가 큐에스아이의 LD를 채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신시장 진출 및 프린터 출하량 증대는 LD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큐에스아이는 지난해 10월 계열사인 중국 QUINTEC의 지분 100%를 47억원에 매입했다. 회사 측은 효율적인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큐에스아이는 이어 지분 매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자사주 58만1429주를 28억5772만원 규모에 처분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큐에스아이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4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6%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큐에스아이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12위(상위 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