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뉴스 > 전체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미리분석] 이연제약, 기관·외인 '쌍끌이'...왜?
이연제약14,310원, ▲10원, 0.07%이 큰 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관심을 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기관과 외국인은 이연제약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전날까지 기관은 20만789주를 사들였으며, 외국인은 8만3670주를 순매수했다. 이들이 사들인 전체 수량은 28만4459주로는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거래량(150만2441주)의 19%, 상장 주식수의 2% 규모다.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20일 1만4750원이었던 주가는 전날 1만8400원으로 25% 올랐다.
큰 손들이 이연제약을 주목한 것은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 전문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가는 올해 이연제약의 실적으로 매출액 1385억원(전년비 +21%), 영업이익 243억원(+15%), 순이익 195억원(+15%)을 전망했다.
▷ 조영제 국내 2위 업체...원료 의약품과 유전자치료제가 성장 동력?
이연제약은 국내 2위(시장점유율 20%) 조영제 전문 제약사다. 조영제는 CT나 MRI 촬영 시 조직·혈관을 잘 보이도록 해주는 약품이다. 이 약품은 체내 투입된 후 100% 배출 돼야 하며, 미 배출 시 쇼크,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오리지널 제품이 선호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연제약이 만드는 조영제는 오리지널 약품이다. 현재 이연제약은 조영제를 통해 매출의 30%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약가 인하 정책의 영향으로 조영제 단가가 7% 가량 하락했지만, 인구 고령화 등에 따라 수요는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연제약은 원료 의약품도 생산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소염 효소제인 SDK(스트렙토키나아제.도르나제)와 항생제 원료인 ABK(황산아르베카신)로, 여기서 전체 매출의 13% 가량이 발생한다. 특히 ABK는 생산 시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이 회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ABK는 일본 메이지(Meiji)사가 최초로 개발한 이후 이연제약이 두 번째로 개발한 것으로, 중국산이나 인도산 원료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없다. 또 발효 및 합성 과정 등을 거쳐 완제품이 나오는 데만 5개월의 기간이 소요된다.
이연제약은 원료 의약품의 수출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러시아 피.에스.인코메드(P. S. INCOMED)사에 112억원 규모의 ABK를 수출키로 계약(등록기간 2년, 판매기간 5년)했고, 이에 앞서 지난 2011년 10월엔 중국업체와 905억원(등록기간 5년, 판매기간 5년), 2011년 1월엔 인도업체와 99억원(등록기간 2년, 판매기간 3년) 규모의 ABK 수출 계약을 따낸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수출 비중(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은 3.5%에 불과한데, 이는 수출 계약이 등록기간을 거치고 있기 때문이다. 의약품을 해외에 판매하기 위해선 해당 국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그 기간은 국가별로 차이가 있다. 가령 러시아와 계약한 ABK수출의 경우 등록기간 2년이 지난 2014년에야 판매가 가능하다.
이연제약은 또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유전자치료제와 바이오베터를 개발하고 있다. 이연제약은 2008년부터 국내 바이오의약품 업체인 바이로메드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왔다. 유전자치료제는 DNA와 같은 유전물질을 포함하는 의약품으로, 특정 유전자가 결핍된 질병, 암, 에이즈(AIDS)와 같은 난치병을 치료하기 위한 치료제다. 그리고 바이오베터는 바이오 약품의 복제품인 바이오시밀러를 개량해 신약과 유사한 효과가 나게 한 제품이다.
이연제약이 개발 중인 유전자치료제로는 VM202RY(허혈성 질환 치료제)와 VM206RY(유방암, 난소암 치료제)가 있고, 바이오베터는 VM505(항암·항체 치료제)가 있다. 이연제약은 유전자치료제의 원료를 전세계에 독점으로 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약 개발 성공 시 VM202RY는 국내 독점 판매권을, VM206Y는 아시아(일본 제외) 및 중동 독점 판매권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현재 VM202RY는 국내와 미국에서 임상 2상을, VM206RY는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화투자증권 김희성 연구원은 이날 "현재 이연제약은 VM202RY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최근 피험자 모집 및 투여를 완료했으며, 임상 2상 결과는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다국적 회사로의 기술 수출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연제약은 지난해 약가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냈다. 지난해 매출액은 1143억원으로 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13% 줄었다. 순이익은 14% 감소한 1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이연제약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3.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5%다.
[이연제약]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CT 및 MRI 촬영에 사용하는 조영제, 항생제를 생산하는 제약사 |
---|---|
사업환경 | ㅇ 인구고령화로 의약품시장은 꾸준한 성장 예상 ㅇ 이 회사는 조영제 국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음 ㅇ 바이로메드와 유전자 치료제 공동개발 중 |
경기변동 | 경기변동에 비교적 비탄력적임 |
주요제품 | ㅇ 조영제: 옵티레이 외 (매출 비중 29%) ㅇ 항생제: 세파제돈 외 (매출 비중 11%) ㅇ 소염제: 세로나제 외 (매출 비중 8%) ㅇ 순환기: 카베딜 외 (매출 비중 7%) |
원재료 | ㅇ 의약품 원료: 이스트액기스 외 (매입 비중 57%) ㅇ 의약품 부재료: 프라스틱 용기 외 (매입 비중 18%) |
실적변수 | ㅇ 고령화로 의료수요 증가시 수혜 ㅇ 신약 개발 성공 시 성장성 부각 |
리스크 | 약가인하 등 정부규제 |
신규사업 | 혈관질환 유전자치료제, 항암DNA 백신 임상시험 진행 중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이연제약]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이연제약]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유성락 | 본인 | 보통주 | 5,335,870 | 41.36 | 5,335,870 | 41.36 | - |
이애숙 | 친인척 | 보통주 | 1,342,130 | 10.40 | 1,342,130 | 10.40 | - |
정순옥 | 친인척 | 보통주 | 500,000 | 3.88 | 500,000 | 3.88 | - |
정순희 | 친인척 | 보통주 | 1,000,000 | 7.75 | 1,000,000 | 7.75 | - |
유용환 | 친인척 | 보통주 | 807,730 | 6.26 | 807,730 | 6.26 | - |
유정민 | 친인척 | 보통주 | 500,000 | 3.88 | 500,000 | 3.88 | - |
하순봉 | 임원 | 보통주 | 12,000 | 0.09 | 14,000 | 0.11 | 주 |
장충웅 | 임원 | 보통주 | 12,000 | 0.09 | 12,000 | 0.09 | - |
계 | 보통주 | 9,509,730 | 73.71 | 9,511,730 | 73.73 | - | |
종류주식 | 0 | 0 | 0 | 0 | - |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