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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엔텔스, 데이터 트래픽 증가 '수혜'
최근 엔텔스3,510원, ▲80원, 2.33%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엔텔스의 개장 전 주가는 1만3350원으로 연초 대비 2배 넘게 올랐다.
엔텔스가 증권가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해 말부터다. 지난 12월 일본 소프트뱅크의 국내 관계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엔텔스 자사주 16만주(1주당 5000원)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이 회사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기도 했다.
이후 다시 6000원 밑으로 빠졌지만, 올 들어 상승세를 지속해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시가총액 1000억원이 안되는 이 회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 과금 솔루션 1위 업체
엔텔스는 통신·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SK텔레콤57,200원, ▲900원, 1.6%의 사내 벤처로 출범했으며, 2000년 독립법인으로 설립됐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시점은 지난 2007년이다. 최대주주인 심재희 대표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지분 30.15%를 보유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엔텔스의 사업부문은 크게 과금 솔루션, 네트워크 솔루션, 플랫폼서비스로 나뉜다. 과금 솔루션은 요금을 부과하는 솔루션이다. 고객이 사용한 통화량, 데이터를 분석해 적정 요금을 책정한다. 네트워크 솔루션은 네트워크 접속 경로를 최적화해 데이터 트래픽을 분산시키는 역할이다. 플랫폼서비스는 사물지능통신(M2M: Machine-to-Machine)이 대표적이다. 특정 사물에 부착하면 사물의 정보를 자동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사물 간 통신을 통해 정보의 교류도 가능케 해준다. 주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납품하고 있다.
HI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부문 별 매출 비중은 과금 솔루션 46%, 네트워크 정책·제어 솔루션 20%, 플랫폼서비스 16%다.
주력 사업인 과금 솔루션은 SK텔레콤57,200원, ▲900원, 1.6%을 비롯한 이동통신3사에 납품한다. SK텔레콤은 엔텔스 지분 5.9%를 들고 있기도 하다. 엔텔스는 국내 이동통신3사뿐만 아니라 온세텔레콤·LG유플러스11,090원, ▲210원, 1.93% 등 유선통신사업자와 {CJ E&M} 등 케이블방송사업자, 인터넷전화(VolP)업체인 SK브로드밴드·삼성SDS에도 데이터 과금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엔텔스는 두터운 고객층을 바탕으로 과금 솔루션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 통신사 인프라 투자 시 수혜
과금 솔루션은 통신 및 방송사들의 인프라 투자 시 필연적으로 수요가 발생한다. 새로운 서비스가 도입됨에 따라 그에 걸 맞는 과금 솔루션 또한 도입돼야하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솔루션도 마찬가지다. 신규 서비스로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면, 이를 처리하는 기지국이 과부화가 걸리기 마련이다. 네트워크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를 분산시키고 해당 지역의 네트워크를 최적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엔텔스의 실적을 보면 통신사업자들의 인프라 투자와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09년까지 엔텔스의 매출액은 제자리걸음이었다. 그러나 스마트폰 출현으로 3G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상황은 달라져다. 엔텔스의 매출액은 2010년 381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86%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3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도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2012년 매출액은 540억원으로 전년보다 17% 늘었다.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6% 증가했다.
향후 영업환경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동통신사들은 VoLTE(Voice over LTE) 서비스를 도입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VoLTE란 음성통화도 LTE망을 적용하는 서비스다. 기존 LTE 서비스는 데이터에만 적용됐으며, 음성통화는 여전히 3G망을 사용했다. VoLTE가 도입되면 통화연결속도 및 품질이 대폭 개선된다. 단만 VoLTE를 적용하기 위해선 망을 좀 더 촘촘하게 깔아야할 필요가 있다. 이는 데이터 트래픽 증가를 수반하며 엔텔스의 솔루션 수요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엔텔스는 이동통신재판매(MVNO)사업자도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 MVNO란 이동통신사로부터 망을 임대해 통신사업을 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부터 정부의 지원 정책으로 MVNO 사업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CJ헬로비전이 KT의 망을 임대해 통신업에 진출한 게 대표적이다. 엔텔스는 지난해부터 MVNO용 고객 솔루션의 추가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 신성장 동력, M2M + 스마트그리드 +빅데이터 '3박자'
이와 더불어 엔텔스는 기존 솔루션을 M2M, 스마트그리드 등 새로운 분야로 확대·적용하고 있다. M2M(Machine-to-Machine)은 관리대상에 단말기를 부착하고 원거리에서 그 주변의 다양한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분야다. 단말기 주변의 수면 높이, 온도, 빛의 밝기, 소리, 맥박수, 체온 등 다양한 정보를 다룬다. 시설물 관리, 범죄자 관리, 계측 관리 등 영역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M2M 솔루션은 최근 공공기관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업 시장에선 유통, 물류, 안전, 환경 등의 분야에 폭 넓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는 에너지 컨설팅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실증단지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도시 에너지 관리 솔루션(Urban Utility Center)과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빅데이터 시장에도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등장으로 텍스트 데이터는 물론 사진, 동영상, 음성 등 비정형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따라서 기업은 데이터를 저장, 분석, 활용해야할 필요가 생겼다. 엔텔스는기존 솔루션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 재무구조 우량...ROE 18%, PBR 2.8배
엔텔스는 재무구조가 우량한 회사다. 지난해 말 유동비율은 284%로 높으며, 부채비율은 44%에 불과하다. 부채도 이자를 지불하지 않는 매입채무, 법인세부채가 전부다. 엔텔스는 지난해부터 무차입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윳돈도 두둑한 상태다. 지난해 말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자산을 합친 금액은 238억원으로 시가총액의 25%다.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ROE & PBR 매트릭스 차트에 따르면, 엔텔스는 상장된 코스닥 IT서비스 업체 중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고,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종목으로 나타났다. 엔텔스는 차트의 4사분면인 오른쪽 하단에 위치해 있다. 이 영역은 상장된 코스닥 IT서비스 업체 중에서 ROE는 높고, PBR은 낮은 종목이 해당한다. 엔텔스의 ROE는 18.5%, PBR은 2.8배다.
[빅데이터 관련주] 이슈와 수혜주
스마트기기의 일상화로 기존의 정형화된(텍스트, 숫자) 데이터와 다른 비정형(사진, 동영상) 데이터의 양이 급속도로 늘었다. 빅데이터는 이러한 데이터를 총칭하는 개념으로 일반적으로 데이터 처리, 분석, 활용의 개념까지도 포함한다.
빅데이터의 특성은 규모(Volume), 다양성(Variety), 속도(Velocity)의 3V로 구분된다.
규모는 늘어난 데이터를 의미하고, 다양성은 기존 숫자 및 텍스트에서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데이터가 다양화 되는것을 말한다. 속도는 이 같이 방대해진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요구되는 빠른 속도를 뜻한다.
[관련종목]
-규모
이수페타시스: 서버장비용 기판
유비쿼스: 통신망 장비
엔텔스: 통신 솔루션
더존비즈온: 대규모 업무용 저장공간
-다양성
윈스테크넷: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디엔에이링크: 유전체분석 저장장치
-속도
케이엠더블유: 초소형 기지국
아모텍: NFC안테나
[빅데이터 관련주] 관련종목
종목명 | 현재가 | 전일대비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PER | PBR | ROE |
---|---|---|---|---|---|---|---|---|
이수페타시스 | 5,300원 | ▲160원 (3.1%) | 2,279 | 193 | 117 | 15.2 | 1.29 | 8.5% |
케이엠더블유 | 16,000원 | ▲450원 (2.9%) | 1,874 | 249 | 208 | 215 | 5.10 | 2.4% |
아모텍 | 17,850원 | ▲500원 (2.9%) | 1,177 | 105 | 52 | 77.6 | 1.53 | 2% |
더존비즈온 | 11,250원 | ▼150원 (-1.3%) | 889 | 163 | 125 | 32.8 | 4.17 | 12.7% |
윈스테크넷 | 19,400원 | ▲450원 (2.4%) | 409 | 102 | 78 | 19.8 | 4.25 | 21.4% |
엔텔스 | 13,350원 | ▲50원 (0.4%) | 540 | 71 | 67 | 13.6 | 2.63 | 19.3% |
디엔에이링크 | 17,000원 | ▲500원 (3%) | 67 | 2 | 2 | N/A | 4.52 | 0% |
유비쿼스 | 6,190원 | ▼80원 (-1.3%) | 511 | 105 | 134 | 7.2 | 0.96 | 13.3% |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9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엔텔스]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데이터 관리용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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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ㅇ통신사들의 4세대 통신망(LTE) 투자로 통신용 소프트웨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ㅇ통신사업자는 상반기 보다 하반기에 예산을 집행하는 경향이 있어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 |
경기변동 | ㅇ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는 산업으로 통신망 구축 투자에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ㅇ시스템통합: 장비 공급 (매출 비중 40%) ㅇ운영지원시스템: 개통,과금 수집,각종 게이트웨이,분석시스템 (매출 비중 36%) ㅇ비즈니스지원시스템: 고객정보,상품정보 관리, 과금 및 정산 기능 (매출 비중 10%) ㅇ서비스제공플랫폼: 콘텐츠관리,사용자 인증,서비스 시스템들이 포함 (매출 비중 12%) |
원재료 | ㅇ하드웨어: 솔루션이 탑재되는 중형 또는 대형컴퓨터 장비 (매입 비중 100%) *태흥, 이노코어 등에서 매입 |
실적변수 | ㅇ통신사들의 대규모 신규 투자시 수혜 |
리스크 | ㅇ발행주식수 324만주에 불과 |
신규사업 | ㅇM2M(Machine-to-Machine): 관리대상에 단말기를 부착하고 원거리에서 그 주변의 다양한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분야 ㅇ스마트그리드: 도시 에너지 관리 솔루션(Urban Utility Center)과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솔루션 개발을 완료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엔텔스]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엔텔스]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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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심재희 | 최대주주 | 보통주 | 521,414 | 15.80 | 521,414 | 15.52 | - |
김용훈 | 임원 | 보통주 | 113,310 | 3.43 | 143,071 | 4.26 | - |
임성보 | 임원 | 보통주 | 113,310 | 3.43 | 143,071 | 4.26 | - |
박종환 | 친인척 | 보통주 | 54,840 | 1.66 | 54,840 | 1.63 | - |
김동규 | 임원 | 보통주 | 8,388 | 0.25 | 9,434 | 0.28 | - |
이성익 | 임원 | 보통주 | 1,908 | 0.06 | 2,189 | 0.07 | - |
김종학 | 임원 | 보통주 | 3,640 | 0.11 | 4,178 | 0.12 | - |
이종은 | 임원 | 보통주 | 36,000 | 1.09 | 36,000 | 1.07 | - |
백제현 | 임원 | 보통주 | 554 | 0.02 | 554 | 0.02 | - |
박재영 | 임원 | 보통주 | 3,814 | 0.12 | 3,814 | 0.11 | - |
계 | 보통주 | 859,043 | 26.03 | 918,565 | 27.34 | - | |
우선주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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