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소닉4,185원, ▲715원, 20.61%이 상승세를 지속해 관심을 끈다. 12일 오후 1시 55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2.9% 오른 8180원이다. 하이소닉의 1년 전(지난해 3월 12일) 주가는 3370원이었다. 이후 2000~3000원 대를 횡보했으나,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작년 말 6850원을 달성했고, 지난달엔 8000원 선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현재 주가는 1년 전보다 2.4배 오른 상태다.



하이소닉의 강세는 꾸준한 실적 개선과 성장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소닉은 지난해 4분기 연속 영업이익(K-GAAP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하이소닉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2011년 4분기보다 40%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164% 늘었으며, 2분기와 1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22억원, 7억원으로 90배, 2.5배 증가했다.

하이소닉은 휴대폰 카메라용 자동초점장치(AF Actuator, 이하 'AFA')를 만드는 회사다. 하이소닉 제품은 삼성전기112,000원, ▲400원, 0.36%와 캠시스962원, ▼-22원, -2.24%를 통해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에 납품된다. 또 LG이노텍164,700원, ▼-300원, -0.18%을 거쳐 LG전자93,300원, ▲700원, 0.76%에 공급된다. 최근 AFA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카메라 화소가 올라가면서 채용 비중이 증가하는 동시에 단가도 오르고 있다. 특히 이 회사 제품은 스마트폰 세계 1위 업체인 삼성전자에 채택되면서 판매량이 덩달아 증가했다.

하이소닉은 지난달 필리핀에 제2공장을 완공해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AFA 생산능력이 월 500만개에서 1500만개로 3배 확대됐다. 하이소닉은 이번 증설을 통해 기존 고객사들의 공급 물량을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ZTE, 화웨이 등 중국 로컬업체들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하이소닉은 현재 스마트 토이(Smart Toy), 모션인식 센서, 손떨림 보정 장치(OIS), HAPTIC(햅틱) 모듈 등을 신제품으로 두고 있다. 지난달 25일 한화투자증권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 토이는 기쁨, 슬픔, 놀람 등의 다양한 감정을 전달하는 스마트폰 액세서리로 오는 4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는 올해 하이소닉의 실적으로 매출액 1070억원(전년비 +122%), 영업이익 150억원(+111%), 순이익은 119억원(+222%)을 전망했다.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3배다. 지난해 순이익을 반영한 PER은 23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