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바이오메드가 상승세다. 15일 오전 11시 55분 현재 한스바이오메드7,850원, ▲70원, 0.9%는 3.4%(330원) 오른 9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지난 8일부터 현재까지 5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이기간 주가는 9%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기록한 52주 최고가인 9490원에 성큼 다가선 상태다.



전일 장 마감 후 한스바이오메드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9월 결산법인으로 2012년 10월부터 12월까지가 1분기다. 매출액은 41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영업이익은 4억8700만원으로 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4억원으로 7% 늘었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3.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5%다.

▷ 국내 최초 인체조직은행

한스바이오메드는 피부이식, 뼈이식, 실리콘이식 제품을 만든다. 아시아 최초로 피부와 뼈, 실리콘 이식제품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한 업체다. 2005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 최초로 '인체조직은행설립' 인가를 취득했다.

생산 품목은 피부이식(매출 비중 18%), 뼈이식(52%), 실리콘이식(23%) 제품이 대표적이다. 피부이식 제품은 화상치료로 널리 쓰인다. 화상센터 및 서울, 수도권 지역의 주요 종합병원이 주 수요처다. 뼈이식 제품은 주로 임플란트 시술, 정형외과 수술 시 활용된다. 임플란트용 제품은 국내 1위 임플란트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에 공급된다.

실리콘이식 제품은 여성의 유방재건 및 확대와 흉터 치료를 위해 사용된다. 한스바이오메드는 7년간의 연구 끝에 인공유방(Cohesive Gel Mammary Implant)을 개발했으며, 2006년 미국 FDA 판매허가를 받았다. 현재 국내 판매 승인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편 한스바이오메드는 올 들어 대규모 수주 공시를 내고 있다. 지난달 7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156억원으로 2011년 매출액의 89%다. 계약기간은 2016년까지로 약 3년간 납품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