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텍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4일 오후 1시 16분 현재 브리지텍4,600원, ▲10원, 0.22%은 2.2%(80원) 오른 3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브리지텍은 잠정 집계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354억원으로 2011년보다 2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억7000만원으로 385% 늘었으며, 순이익은 54억9000만원으로 1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제품 출시로 인한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의 원인이다.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9.5배에서 5.6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 역시 1.2배에서 1.1배로 낮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에서 20%로 올랐다.

브리지텍은 콜센터를 구축·관리사업을 하는 업체다. 기존에 설치된 콜센터의 유지보수를 비롯해 각종 솔루션도 제공한다. 또한 틈새시장을 공략해 소규모 사업장의 1개 회선에 대해 전화통화관리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금융권, 통신사, 공공기관이 주요 수요처다.

브리지텍은 글로벌 음성인식 솔루션기업인 뉘앙스(Nuance)와 제휴를 맺고, 신규사업으로 음성인식 기술을 개발 중이다. 현재 자사의 자동응답시스템과 교환기 등에 우선 적용하고 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브리지텍은 이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폰 및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