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해상도(UHD: Ultra High Definition Television) TV 시장이 올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14일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해 UHD TV가 부품업계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르면 특히 고화질 디스플레이 패널을 구현하기 위한 부품인 타이밍 컨트롤러(T-Con), 드라이버 IC(구동 소자), 전력관리반도체(PMIC)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나패스20,100원, ▼-250원, -1.23%, 티엘아이, 실리콘웍스 등 반도체설계 전문업체가 관련주로 꼽힌다. 아나패스는 LCD 패널 주요 부품인 T-Con을 삼성전자에 공급한다. AiPi(Advanced Intra Panel Interface) 방식의 독자적인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원가절감에 있어 경쟁력을 갖췄다. 티엘아이 역시 T-Con을 만들며, 드라이버 IC까지 제조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2대주주로 지분 12.37%를 보유하고 있다. 실리콘웍스는 T-Con, 드라이버 IC, PMIC를 모두 제조한다. 삼성과 LG 두 회사를 모두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UHD TV 관련주들의 현재 투자매력도는 어떨까.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주식MRI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실리콘웍스와 아나패스가 종합점수 15점을 받아 상장사 상위 20%에 올랐다. 실리콘웍스는 밸류에이션, 재무 안전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취득했다. 아나패스는 재무 안전성, 현금창출력 부문에서 강점을 보였다.

반면 티엘아이는 종합점수 9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것이 원인이다.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 수익 성장성 부문에서 0점을 받았다. 다만, 재무 안전성은 5점 만점을 받았다.



이 중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은 무엇일까.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추정한 실리콘웍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평균치는 1164억원, 영업이익은 11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와 30% 늘어난 수치다. 티엘아이와 아나패스의 실적 추정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