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일약품이 9일(거래일 기준)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화일약품1,187원, ▼-16원, -1.33%은 4.3%(400원) 오른 9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일약품의 상승세는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됐다. 당시 7000원 수준이었던 주가는 현재까지 37% 급등했다. 지난 4일에는 가격 제한폭으로 마감하기도 했다.

▷ "올해 큰 변화 일 것"

이 같은 강세는 최근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교보증권은 올해 화일약품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 근거로 ▲ 올 3월 신공장 준공으로 국내 및 일본 매출 증가 ▲ 2017년까지 일본에 10개 이상의 품목 공급 예정 ▲ 일본을 비롯해 중국, 대만, 홍콩에 건강기능식품 수출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올해 1238억원(전년 동기 대비 +34%)의 매출과 153억원(+81%)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교보증권이 제시한 2013년 예상실적 기준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1.7배다.

▷ 원료의약품 생산업체...승부주 소개 후 +170%

화일약품은 원료의약품 생산업체다. 원료의약품이란 신약 및 제네릭(복제) 완제의약품 제조를 위한 원재료로 가공 전 단계의 의약품을 말한다. 이 회사는 진해거담제, 진경제, 위기능조절제, 진통·소염제 등의 원료를 주력으로 만든다. 지난해부터 특허 만료 제품이 많아 원료의약품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화일약품은 지난해 5월 2일 아이투자의 ‘승부주’로 소개된 종목이다. 소개일 종가는 3555원으로 현재까지 주가가 170% 올랐다. (바로가기: [승부주] 화일약품, 국내 원료의약품 1위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