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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분석] 테라젠이텍스, KB자산은 왜 또 샀을까
테라젠이텍스2,735원, ▲40원, 1.48%가 KB자산운용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관심을 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테라젠이텍스 지분 1.28%P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전날(거래일 기준) 공시했다. 이로써 보유 지분율은 종전 5.07%에서 6.35%로 올랐다. 취득단가는 7800원에서 9000원 사이다. 이에 앞서 KB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12일 테라젠이텍스 지분 5.07%를 신규 취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회사다. 2005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단 두 차례(2009년, 2010년)만 빼고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KB자산운용은 이 회사 바이오 사업부의 장기 성장성을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라젠이텍스는 LCD 장비 제조와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그런데 최근 바이오 부문인 헬스케어 및 유전체 분석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매출 비중이 3% 미만이고 적자 상태이나,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테라젠이텍스의 유전체 분석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이 회사는 아시아 처음으로 개인별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주는 서비스를 출시키도 했다.
유전체 분석은 고객의 게놈(유전자 정보)을 분석하는 서비스다. 게놈 정보를 분석하면 의약품 반응효과를 개인별로 분류해 맞춤형 신약 개발, 질병예측, 예방 및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유전자 조작 농산물에 대한 식품 안전성도 보완할 수 있으며, 슈퍼 박테리아 등 특이 질병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할 수 있다. 업계에선 향후 10년간 유전자 분석이 일반 대중에게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국내 상위권 제약사들은 테라젠이텍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18일 유한양행은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테라젠이텍스 지분 9.18%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투자 금액은 약 200억원 수준이며, 이 투자를 통해 유한양행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헬로진'의 상업화 가능성을 높게 본 것으로 알려졌다. 헬로진은 고객의 타액(침)을 담아 일부 유전자(약 100만쌍)를 분석하는 서비스로 6~8주 내에 분석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다. 이 사업은 비교적 저가여서 시장 확대가 가장 빠르게 일어날 수 있는 분야다. 기대대로 상업화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테라젠이텍스의 실적은 턴어라운드 될 수 있다.
테라젠이텍스의 유전체 분석 사업은 헬로진을 포함해 크게 '헬로지놈', '헬로진', '토탈오믹스'로 구분된다. 헬로지놈은 인간의 전체 유전자(30억쌍)를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한 사람당 분석 단가가 3000만원 수준의 고가 상품이다. 토탈오믹스는 정부 및 민간 연구소를 대상으로 사람뿐 아니라 미생물, 동물, 식물 등 다양한 생명체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테라젠이텍스는 원래 LCD 장비에 주력하던 회사다. 유리 기판의 투입과 운송을 제어하는 로딩/언로딩(Loading/unloading) 장비, LCD패널과 인쇄회로기판(PCB) 단자부를 접합시켜주는 후공정 시스템인 PCB 본더(Bonder), 유리기판을 절단하는 레이저 글래스 커팅 시스템(Laser Glass Cutting System) 등을 만들었다.
그런데 2009년 길병원 산하의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원장인 김성진 박사가 지분을 인수,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유전체 분석과 제약 사업에 뛰어들었다. 제약 사업은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의 복제품(제네릭 약품)을 만들고 있다. 제품은 소화기관용제, 항생/항진균제, 해열/소염진통제, 순환기관용제, 호흡기관용제 등 다양하다. 제약 부문이 이 회사가 가진 유일한 흑자 사업부다.
[삼성의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 수혜] 이슈와 수혜주
이 중 삼성전자는 바이오시밀러와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을 결정하고, 2013년 완공 목표로 3만 리터급 동물세포 배양기를 건립할 계획이다. 그 외 유전자정보 해독을 토하 맞춤형 의료 서비스, 재생의학, 의료기기 개발 등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중이다.
삼성은 향후 관련 업체와의 협력 또는 인수합병(M&A)를 통한 기술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여 관련 기업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삼성의 헬스케어 사업 진행현황 및 관련 업체]
1. 삼성전자 : 의료기기, 바이오시밀러 (관련업체 : 이수앱지스, 제넥신)
2. 삼성테크윈 : 유전자 분석장비 개발, 진단시약
3. 에스원 : 응급의료서비스 (관련업체 : 씨유메디칼(비상장))
4. 삼성의료원 : 재생의학 및 분석장비 (관련업체 : 차바이오앤, 메디포스트)
5. 삼성SDI : 유전자 분석장비 (관련업체 :마크로젠)
6. 삼성SDS : U헬스, 바이오인포매틱스 (관련업체 : 테라젠이텍스)
7. 삼성전기 : 맞춤형 항암제
8. 바이넥스 : 삼성전자 항체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생산
[삼성의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 수혜] 관련종목
| 종목명 | 현재가 | 전일대비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PER | PBR | ROE |
|---|---|---|---|---|---|---|---|---|
| 이수앱지스 | 6,840원 | ▲40원 (0.6%) | 40 | -49 | -51 | N/A | 5.38 | -45.3% |
| 제넥신 | 18,050원 | ▲50원 (0.3%) | 48 | -13 | -10 | N/A | 4.75 | -33.4% |
| 차바이오앤 | 9,210원 | ▼90원 (-1%) | 1,005 | 17 | 46 | 38.2 | 1.99 | 5.2% |
| 메디포스트 | 80,800원 | ▲500원 (0.6%) | 217 | -8 | 1 | N/A | 5.02 | -1.2% |
| 마크로젠 | 28,350원 | ▲300원 (1.1%) | 309 | 36 | 36 | 43.6 | 3.34 | 7.7% |
| 테라젠이텍스 | 8,300원 | ▲360원 (4.5%) | 371 | -51 | -58 | N/A | 3.98 | -20.3% |
| 삼성테크윈 | 58,200원 | ▼800원 (-1.4%) | 19,623 | 948 | 913 | 25.1 | 1.97 | 7.9% |
| 에스원 | 72,800원 | ▼900원 (-1.2%) | 7,338 | 863 | 715 | 25.3 | 3.62 | 14.3% |
| 삼성SDI | 157,000원 | ▲1,500원 (1%) | 37,222 | 34,832 | 25,909 | 4.8 | 0.95 | 19.7% |
| 삼성전기 | 99,000원 | ▼1,000원 (-1%) | 40,465 | 2,944 | 4,313 | 15.3 | 1.95 | 12.8% |
| 바이넥스 | 4,820원 | ▲30원 (0.6%) | 394 | -5 | -9 | 385.3 | 1.18 | 0.3% |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9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테라젠이텍스] 투자 체크 포인트
| 기업개요 | LCD 관련 장비 제조, 제약, 유전체 사업 전문업체 |
|---|---|
| 사업환경 | ㅇ 선진국 수요 감소 및 LCD 공급 과잉으로 가격 하락세 ㅇ 유전체 분석은 진단의학 등장으로 성장세 |
| 경기변동 | ㅇ LCD 장비는 디스플레이 업체의 경기에 민감 ㅇ 바이오는 일반적인 경기와 무관 |
| 주요제품 | ㅇ 제약 사업 (매출 비중 74%) ㅇ FPD 제조용 장비 (매출 비중 5%) ㅇ 헬스케어 유전체사업 (매출 비중 17%) |
| 원재료 | ㅇ PLC : FPD 제조용 장비 (매입 비중 21.4%) ㅇ 시메티딘 외 : 소화제 외 (매입 비중 33.5%) |
| 실적변수 | ㅇ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 상승시 수혜 ㅇ 바이오·의약 시장 확대시 수혜 |
| 리스크 | ㅇ 선진국 수요 감소 및 공급과잉으로 LCD 업황 부진 ㅇ 약가 인하 정책 |
|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테라젠이텍스]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테라젠이텍스] 주요주주
|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 기 초 | 기 말 |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 김 성진 | 본인 | 보통주 | 1,029,025 | 4.30 | 1,029,025 | 4.30 | (*) |
| 김 영원 | 배우자 | 보통주 | 139,860 | 0.58 | 139,860 | 0.58 | - |
| 김 새롬 | 자녀 | 보통주 | 82,708 | 0.34 | 82,708 | 0.34 | - |
| 김 잎새 | 자녀 | 보통주 | 46,620 | 0.19 | 46,620 | 0.19 | - |
| 최 건식 | 등기임원 | 보통주 | 1,015,052 | 4.24 | 1,015,052 | 4.24 | (*) |
| 고 진업 | 등기임원 | 보통주 | 154,636 | 0.64 | 154,636 | 0.64 | - |
| 조 형석 | 등기임원 | 보통주 | 718,287 | 3.14 | 718,287 | 3.14 | - |
| 지 규원 | 등기임원 | 보통주 | 58,038 | 0.24 | 58,038 | 0.24 | - |
| 김 병하 | 등기임원 | 보통주 | 7,000 | 0.02 | 7,000 | 0.02 | - |
| 김 상규 | 미등기임원 | 보통주 | 14,509 | 0.06 | 14,509 | 0.06 | - |
| 진 영귀 | 미등기임원 | 보통주 | 14,509 | 0.06 | 14,509 | 0.06 | - |
| 고 남제 | 미등기임원 | 보통주 | 2,000 | 0.01 | 2,000 | 0.01 | - |
| 전 익환 | 미등기임원 | 보통주 | 40,000 | 0.16 | 32,000 | 0.13 | - |
| 계 | 보통주 | 3,322,244 | 13.98 | 3,314,244 | 13.95 | - | |
| 기 타 | 0 | 0 | 0 | 0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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