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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12·13] 스마트카, '똑똑한' 자동차의 시대

자동차가 '똑똑'해지고 있다. IT 기술과 융합으로 이동성, 편의성을 충족하는 것에서 한발 나아가, '움직이는 생활공간'이 되고 있다.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가속화된 '스마트 바람'이 자동차 업계로 확장돼 이른바 '스마트카'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2013년 새해엔 똑똑한 스마트카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 자동차를 '가지고 노는' 시대...현대오트론 출범 '주목!'

스마트카(Smart Car)는 자동차에 전자시스템을 구축해 운전 편의성과 안정성에 더해 오락,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즉, 자동차가 즐겁게 가지고 노는 전자제품이 된다는 개념이다.

과거에는 자동차 전장화(전자장치화)가 주로 ▲연비 개선 ▲ 편의성 증대 ▲ 안전성 제고 등 기본 기능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진행됐다. 에어백 시스템, ABS(잠김방지용 브레이크 시스템) 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 보급의 영향으로 '정보'와 '오락' 을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텔레매틱스'가 주요 추세로 자리 잡았다.   

텔레매틱스는 통신(Telecommunication)과 정보과학(Informatics)의 합성어로 자동차와 외부의 데이터 및 음성의 쌍방향 통신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운전자가 자동차 내 전자시스템을 기반으로 마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음성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앞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서비스 유형으로는 정보통합형 네비게이션, 지능형 교통(GPS브레이크, GPS라이트), 차량 원격진단, 모바일 커머스, 엔터테인먼트(음악다운로드, VOD, 쌍방향게임), 음성인식 등이 있다.

한편,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차량 내 전자제품 비중 확대는 시스템 충돌로 예기치 못한 오류를 일으킬 수 있다. PC 사용시 윈도우 운용체제가 오작동을 일으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컴퓨터는 오류 발생시 성능에 대한 불만이 생기는데 그치지만, 자동차의 경우 문제 발생은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 따라서 완성차 업체들은 전자제어 시스템을 표준화해 운영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2012년 4월 현대오트론을 출범시켰다. 현대오트론은 현대기아차 그룹의 스마트카 사업 구심점으로 '▲ 자동차의 전기전자 구조설계 ▲ 비메모리 반도체 ▲ 소프트웨어 ▲ 전자제어기 ▲ 통신 표준화' 5대 영역의 독자기술 확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전자제어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증권가는 현대오트론 출범으로 자동차 전장부품 국산화가 가속화되고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스마트카, 국내 관련 상장사는?

'스마트카' 추세로 자동차 전장화 비중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자동차내 전자제품 비중은 2000년 22%에서 에어백, ABS 등이 전자화되면서 2010년 35%까지 확대됐다. 2030년엔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전자부품 구동 시스템은 '센서'를 통해 감지된 외부신호를 '전자제어기(ECU)'가 해석·처리해서 작동명령을 내리면 '액츄에이터'가 실제 부품을 구동시키는 원리로 작동된다. 가령 예를 들면 외부의 강한 충돌을 에어백 센서가 감지하면, 이를 전자제어기가 분석한 후 에어백이 작동되도록 액츄에이터에 명령을 내리는 것이다. 스마트카는 각 부품별로 외부 정보를 감지하는 센서와 그를 제어하는 전자제어기 수십개가 서로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작동된다. 

센서와 ECU 분야의 핵심 부품은 자동차용 반도체(대부분 비메모리 반도체)다. 국내 업체는 아직 차량용 반도체에서 경쟁력이 약하다.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가 2009년부터 현대차에 납품하고 있지만, 현대·기아차는 대부분 수요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상황을 개선키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을 강화하고, 이와 동시에 현대오토론을 자체 개발 역량을 키우고 있다.

전자제어기는 센서를 통해 들어온 외부신호를 처리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내장해야 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앞으로 파워트레인, 샤시, 바디 등 자동차의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은 AUTOSAR(개방형 자동차 표준 소프트웨어 구조)가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표준화를 통해 소프트웨어 재사용성과 호환성을 극대화해 빠른 기술 발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BMW을 중심으로 해외 완성차 업체들은 2014년부터 AUTOSAR를 준수한 전장부품만 납품받겠다고 선언했다. 

자동차전장 소프트웨어 개발 및 솔루션 제공업체는 인포뱅크7,270원, ▲70원, 0.97%, MDS테크927원, ▲12원, 1.31% ,유비벨록스6,520원, 0원, 0%가 있다. 인포뱅크는 해외 AUTOSAR 개발 경험이 있는 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전장부품 개발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DS테크는 AUTOSAR 개발툴을 제공한 후 고객사가 전장부품을 상용화하면 대가로 로열티를 받는다. 유비벨록스6,520원, 0원, 0%는 현대차가 지분 5.5%를 보유한 회사로 스마트카용 단말기, 차량용 태블릿PC·스마트 키·어플리케이션를 만들고, 이와 관련된 솔루션을 개발한다.

한편, 한편 인포테인먼트 표준 플랫폼은 GENIVI가 세를 확장하는 모습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BMW, 푸조, GM는 2013년 이후 GENIVI를 표준 플랫폼으로 장착할 것으로 선언했다. AUTOSAR와 GENIVI는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하지만 AUTOSAR는 자동차 운전 성능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표준 플랫폼이고, GENIVI는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처럼 통신, 오락, 정보 기능과 관련된 표준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국내는 현대차217,000원, ▲1,500원, 0.7%LG전자93,300원, ▲700원, 0.76%, 인포뱅크7,270원, ▲70원, 0.97%가 GENIVI에 기반한 인포테인먼트 제품 또는 서비스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 밖에 자동차 전장화와 관련된 자동차 부품사는 한국단자70,500원, ▼-100원, -0.14%, 현대모비스254,000원, 0원, 0%인지컨트롤스5,970원, ▲170원, 2.93% 등이 있다.  

한국단자는 자동차용 커넥터 제조업체다. 커텍터는 전기 기기나 전선을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부품이다. 한국단자의 커넥터는 주로 경신이나 유라코프레이션에 납품돼 '와이어링 하네스'로 조립된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자동차 내 각종 전자장치에 전원을 공급하고, 센서에서 발생한 신호를 ECU(전자제어장치)에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모비스는 텔레매틱스를 비롯한 차량 정보제공 시스템, 조향 및 제동제어 전자제어기, 액츄에이터 전반에 제품군을 보유 하고 있고, 인지컨트롤스는 자동차 엔진, 배터리 온도와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센서, 전자제어기, 액츄에이터를 만든다.

한편, 자동차 전장화 비중 확대로 카메라 업체들도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용 카메라는 주차를 돕는 주차 보조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교통신호인식 등 '똑똑한 기능'을 실행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관련 업체로는 카메라 렌즈 제조업체인 디지털옵틱과 세코닉스5,370원, ▼-20원, -0.37%가 있다.



[한국단자]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자동차, 전자 제품, 전자장치 모듈용 커넥터 생산 전문 기업.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판매.
사업환경 ㅇ 자동차용 커넥터는 현대기아차 세계 시장 점유율 상승, 자동차 전장화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
ㅇ 한미FTA,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부품 구매 다변화 추세는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들에 기회요인
ㅇ 엔고,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일본차 업체들의 경쟁력 회복은 리스크
경기변동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으로 자동차, IT 제품 생산량에 영향을 받음
주요제품 ㅇ 자동차용 커넥터 (매출비중 80%)
ㅇ IT제품용 커넥터 (16%)
원재료 ㅇ 황동 외 (매입비중 58%) : 풍산 등에서 구입
ㅇ 플라스틱 수지 (33%) : LG화학 등에서 구입
실적변수 ㅇ 주원료인 구리(전기동)의 국제 시세 하락시 수익성 상승
ㅇ 현대기아차 판매량 증가시 수혜
리스크 전방 산업이 모두 경기민감형이기 때문에 호황기와 불황기의 실적 차이가 클 수 있음
신규사업 하이브리드 차량용 커넥터 개발완료해 생산 진행 중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한국단자]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2.9월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매출액 3,186 4,098 3,567 2,501
영업이익(보고서) 268 307 280 148
영업이익률(%) 8.4% 7.5% 7.8% 5.9%
영업이익(K-GAAP) 268 307 280 148
영업이익률(%) 8.4% 7.5% 7.8% 5.9%
순이익(지배) 234 280 273 132
순이익률(%) 7.3% 6.8% 7.7% 5.3%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8.05
이시각 PBR 0.79
이시각 ROE 9.77%
5년평균 PER 9.89
5년평균 PBR 0.74
5년평균 ROE 8.75%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한국단자] 주요주주

성 명 관 계 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비고
기 초 기 말
주식수 지분율 주식수 지분율
이창원 본 인 보통주 1,467,000 14.09 1,467,000 14.09 -
이원준 특수관계인 보통주 692,300 6.65 692,300 6.65 -
이봉원 특수관계인 보통주 64,820 0.62 54,820 0.53 -
이상례 특수관계인 보통주 95,007 0.91 95,007 0.91 -
이혁준 특수관계인 보통주 260,000 2.50 260,000 2.50 -
여경자 특수관계인 보통주 102,200 0.98 102,200 0.98 -
이경희 특수관계인 보통주 122,000 1.17 122,000 1.17 -
(주)케.이.티.인터내쇼날 특수관계인 보통주 674,980 6.48 674,980 6.48 -
공영산업(주) 특수관계인 보통주 43,000 0.41 0 0 -
보통주 3,521,307 33.81 3,468,307 33.31 -
우선주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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