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탈2,915원, ▲5원, 0.17%이 5일 연속 상승세다. 29일 오후 12시 37분 현재 전일 대비 6.7% 오른 4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5일간 누적 상승률은 15%다.

포메탈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후 지속 하락했었다. 그리고 지난 19일엔 52주 신저가인 390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상승했고, 현재는 4500원 선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사의 올 3분기 매출액은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억원, -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세계 경기 침체로 주력 제품인 산업기계 부문의 수주가 감소했고, 공장 이전에 따른 가동률 저하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포메탈은 최근 서산에 신규 공장 건설을 완료했다. 그리고 현재는 완공된 공장으로 생산시설을 이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생산 능력이 종전 3만7000톤(800억원)에서 4만8000톤(14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포메탈은 풍력 발전기용 감속기어 및 산업로봇용 정밀단조부품 등 고마진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선 경기 회복이 이뤄질 경우 수주 증대와 고마진 제품 비중 확대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메탈은 종합 단조 정밀기계부품 생산업체다. 1969년에 설립돼 2010년 9월에 상장했다. 단조품은 금속을 두들기거나 눌러서 만든 철강재 부품을 의미한다. 포메탈은 초기에 자유단조품만 취급했으나 현재는 특수단조설비를 구비해 형단조품, 복합단조품, 중공단조품 등의 제품도 제조한다. 720여종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180여개의 폭 넓은 거래처 확보하고 있다.

전방산업별 매출 비중은 산업기계 36%, 자동차 33%, 신재생에너지 및 자동화 13%, 방위산업 14% 등이다. 과거엔 자동차 부문 매출이 가장 컸으나 최근엔 신재생 에너지 및 자동화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포메탈은 복잡한 형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복합단조 기술을 확보해 매출처를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단조품의 주 원재료는 탄소강, 합금강, 알루미늄 등이다. 따라서 이들 가격에 따라 원가율도 변한다. 수출 비중은 19%로 원/엔 환율이 오를수록 이익에 긍정적이다.

한편 최근 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이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다. 5년 평균치인 14%의 절반 수준이다. 주가수익배수(PER)는 2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배로 5년 평균값(각각 18배, 2배) 대비 PER은 높고, PBR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