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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삼영엠텍, 제품 구성 변화로 불황 탈출?
업황 부진 속에서 수익성이 개선된 업체가 있어 관심을 끈다. 선박 기자재를 만드는 삼영엠텍이 그 주인공이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영엠텍4,415원, ▲115원, 2.67%의 3분기 매출액은 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다. 반면 매출총이익에서 판관비를 차감해 구한 영업이익(K-GAAP)은 22억2000만원으로 6% 늘었다. 판관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억원가량 줄면서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순이익은 21억8000만원으로 137% 늘었다. 환율 하락으로 외환관련손익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영엠텍은 외화자산보다 외화부채가 많아 환율 하락 시 영업외 수익이 발생한다.
▷ 선박엔진 구조물·플랜트 기자재 업체
삼영엠텍은 1997년 삼성중공업12,030원, ▲220원, 1.86% 소재 사업부에서 분사한 업체다. 코스닥 시장엔 2001년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최우식 대표로 삼성중공업 출신이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보유 지분은 16.85%로 적은 편이다. 최 대표는 올 들어 9만3447(발행주식총수의 0.69%)주를 장내 매수했다.
사업부문은 크게 선박엔진 구조재, 구조물 구조재, 플랜트 기자재로 나뉜다. 선박엔진 구조재는 선박의 대형 내연기관에 조립돼 엔진 축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에선 두산엔진과 HD현대중공업237,000원, ▲8,500원, 3.72%이 주 고객사다. 자회사 대련삼영두산금속제품유한공사(이하 대련삼영)를 통해 중국 조선업체와도 거래를 한다. 대련삼영은 지난 2006년 두산엔진과 합작해 설립된 회사로 삼영엠텍이 지분 89%를 갖고 있다. 대련삼영 지분의 장부가액은 관계기업등지분관련투자자산 304억원(3분기 기준) 중 90%를 차지하고 있다.
구조물 구조재는 여러 가지 구조물들을 설치‧연결하기 위해 사용된다. 교각의 상판 및 전체 하중을 지탱하는 케이블‧로프와 교량 및 건축물의 하중을 안전하게 지지하는 교량받침이 대표적이다. 정부의 사회간접자본투자(SOC)에 영향을 받으며 최근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국내의 내진 및 면진 규제가 강화돼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플랜트 기자재는 제철설비, 발전설비, 시멘트 설비로 구분할 수 있다. 발전설비에 쓰이며 유체의 양을 조절하는 밸브의 ‘바디’, ‘하프링’과 제철 플랜트에 사용되는 ‘팔렛트 카’가 주력 제품이다. 국내에선 포스코건설, 두산중공업, HD현대중공업237,000원, ▲8,500원, 3.72%에 납품하고 있으며, 해외에선 독일의 OUTOTEC, 신일본제철, 가와사키제철과 거래를 맺고 있다.
주 원재료는 고철(스크랩)으로 삼성중공업에서 주로 매입하고 있다. 매출의 36%를 수출을 통해 벌어들이며, 대부분 플랜트 기자재 부문에서 나온다.
▷ 제품 믹스 변화로 불황 타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조선사들의 선박 수주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여기에 작년부터 붉어진 유럽의 경기 둔화로 선박금융이 축소돼 조선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영엠텍은 조선업 불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구조재 구조물과 플랜트 기자재 사업에 힘쓰고 있다.
삼영엠텍이 진출한 구조물 구조재 시장은 틈새시장이다. 국내 대형 중공업업체들이 손을 대기엔 경제성이 맞지 않는 특수 용도의 주강 구조재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기술력도 우수하다. 삼성중공업 출신의 연구인력과 생산인력을 기반으로 한 제품 설계능력, 구조해석능력, 검증능력 등 종합엔지니어링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영국, 독일 등 9개국 선급협회로부터 ISO9001인증 및 KS표시허가 인증을 획득했다. 삼영엠텍은 신제품으로 교량 구조물로 쓰이는 V-BEAM을 출시해 수주를 늘리고 있다.
자원 개발 수요증가로 플랜트 기자재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철광석 광산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 제철설비 부품인 ‘팔렛트 카’ 발주를 늘린 덕이다. 긍정적인 영업환경이 형성된 가운데 삼영엠텍은 미주 지역의 플랜트 기자재 시장을 중심으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삼영엠텍의 매출 비중은 올 들어 크게 달라졌다. 구조물 구조재 매출 비중은 지난해 24%에서 9월 말 27% 늘었으며, 플랜트 기자재는 19%에서 41%로 대폭 커졌다. 반면 주력 사업이었던 선박엔진 구조물은 54%에서 32%로 축소됐다.
지난 8월 삼영엠텍은 생산능력 확대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신규 공장 신축을 단행했다. 투자금액은 79억4000만원으로 2011년 말 자기자본의 11.56%다. 경남 함안군에 위치한 토지를 취득하기 위해 들어간 금액이며, 향후 기계장치 투자는 따로 진행될 예정이다. 투자기간은 2013년 3월 말까지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6%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삼영엠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01위(상위 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삼영엠텍]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삼성중공업에서 분사한 선박엔진 구조재, 구조물 구조재, 플랜트 기자재 제조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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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ㅇ 고유가에 따른 자원개발 수요 증가로 해양플랜트, 가스선 발주 증가하는 것은 기회 요인 ㅇ 세계 경기 침체로 과거 활황기 대비 전체 선박 건조량이 감소하는 것은 위협 요인 |
경기변동 |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는 산업으로 선박 건조량, 건설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ㅇ 선박엔진 구조재(매출비중 50%) ㅇ 구조물 구조재(매출비중 24%) ㅇ 플랜트 기자재(매출비중 25%) |
원재료 | ㅇ 철강, 비철금속 |
실적변수 | ㅇ 선박 건조량, 플랜트 발주량, 건설 경기 호황시 수혜 ㅇ 철강 가격 하락시 수익성 개선 |
리스크 | ㅇ 경기에 민감한 산업에 속해 호황기와 불황기의 실적 차이가 매우 클수 있음 |
신규사업 | ㅇ V-BEAM (차량 주행성이 뛰어난 교량 구조물)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삼영엠텍]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삼영엠텍]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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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최우식 | 본인 | 보통주 | 1,781,443 | 13.15 | 1,781,443 | 13.15 | - |
김영수 | 임원 | 보통주 | 248,510 | 1.83 | 248,510 | 1.83 | - |
강신완 | 임원 | 보통주 | 0 | 0 | 1,000 | 0.01 | 신규선임 |
장동학 | 관계사임원 | 보통주 | 51,724 | 0.38 | 51,724 | 0.38 | - |
용혜경 | 배우자 | 보통주 | 141,841 | 1.05 | 141,841 | 1.05 | - |
계 | 보통주 | 2,223,518 | 16.42 | 2,224,518 | 16.42 | - | |
우선주 | 0 | 0 | 0 | 0 | - | ||
기 타 | 0 | 0 | 0 | 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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