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코닉스가 시설투자를 결장한 가운데 상승세다. 19일 오후 2시 55분 현재 세코닉스5,370원, ▼-20원, -0.37%는 4.3%(800원) 오른 1만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세코닉스는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300억원으로 2011년 말 자기자본의 49.1%다. 투자지간은 공시한 날부터 내년 7월 말까지다. 회사 측은 보유하고 있는 토지에 공장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세코닉스의 3분기 말 가동률은 97%다. 하루 평균 20시간에 월 22일 공장을 돌린다는 기준 하에 산출된 값이다. 밀려드는 주문에 쉴 틈 없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세코닉스는 휴대폰, 차량, LED광학 렌즈를 만드는 업체로 지난 1988년 설립됐다. 주력 분야는 핸드폰용 렌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의 65%가 휴대폰 부문에서 나왔다. 차량용 카메라 렌즈는 23%, LED광학렌즈 12%를 차지한다. 휴대폰용 렌즈는 주로 삼성전자에 납품되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세코닉스의 렌즈는 ‘갤럭시 S3’ 모델의 800만화소 카메라에 채용되고 있다.

차량용 카메라 렌즈는 한국GM, 현대모비스254,000원, 0원, 0%, TATA DW, 클라리온이 주 매출처다. 최근 차량용 블랙박스 수요와 맞물려 성장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분야다. 세코닉스는 지난 2010년부터 차량용 카메라 렌즈에 주력했으며, 지난해 6개의 신모델을 도입했다. 세코닉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주, 유럽, 일본 등 해외 자동차 시장으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코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었다.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405%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9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