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0.6% 하락하는 가운데 아세아시멘트가 상승세다. 16일 오후 2시 48분 현재 아세아시멘트10,250원, ▼-20원, -0.19%는 2.2%(1300원) 오른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세아시멘트는 국내 시멘트 시장의 7%를 점유하고 있는 시멘트·레미콘 제조업체다. 임대사업을 겸하고 있어 타 업체보다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사업별 매출 비중은 시멘트 68%, 레미콘 24%, 임대 8%지만,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사옥을 통해 대부분의 영업이익을 낸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24% 늘었으며, 순이익은 115억원으로 51% 증가했다. 제품 가격 상승과 원재료 가격 하락이 맞물려 수익성이 개선됐다. 3분기 시멘트 가격은 톤당 6만4562원으로 작년보다 6% 올랐다. 반면 원재료 매입 비중의 37%를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은 톤당 152달러로 같은 기간 2달러가량 내렸다.

한편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했다. 주요 계열사인 아세아제지7,970원, ▲270원, 3.51%와 아세아페이퍼텍의 양호한 실적이 반영된 까닭이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8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다. PER과 ROE는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