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이 강세다. 16일 오전 11시 2분 현재 전일 대비 6.7% 오른 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투자에 따르면 한세실업14,070원, ▲710원, 5.31%은 올 3분기 영업이익증가율이 25%로 의류업종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영원무역39,050원, ▲350원, 0.9%이 21%로 그 뒤를 이었으며, 나머지 업체들은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전환했다.



한세실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매출액은 11% 증가한 3490억원, 순이익은 36% 증가한 231억원을 기록했다.

한세실업은 의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업체로 최근 SPA 브랜드를 중심으로 주문 물량이 늘고 있다. SPA란 의류기획∙디자인, 생산∙제조,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제조회사가 맡는 것으로 유니클로(Uniqlo), 자라(Zara), 에이치앤엠(H&M) 등이 대표적인 SPA업체다. 업계에 따르면 한세실업은 내년부터 유니클로향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또한 원재료인 면화값 약세는 이익 개선을 돕고 있다. 한세실업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면화 투입가격은 지난해 킬로그램 당 4.88달러에서 올 3분기(누적 기준) 3.76달러로 23% 감소했다.

한편 아이투자는 금일 '3분기 실적 리뷰'를 통해 의류업체들의 3분기 실적을 소개·분석한 바 있다.

(바로가기: [3Q 리뷰] 의류株, "불황 속 OEM업체 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