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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리뷰] 불황엔 백화점보다 홈쇼핑? "비교적 선방"

소매업체 중 백화점에 비해 홈쇼핑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내 관심을 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홈쇼핑업체들은 올 3분기 매출액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개사만 늘었고, 나머지 업체들은 영업이익 감소율이 1~6%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백화점을 운영하는 회사들은 모두 영업이익이 줄었고, 감소율이 6~20%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액 증가율도 -4~10%에 그쳤다.

이는 장기화되는 불황으로 홈쇼핑을 통한 소비 확대가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홈쇼핑은 중저가 제품 비중이 높고, 같은 제품이라도 백화점에 비해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10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석 달 연속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 GS홈쇼핑 영업이익증가율 '1위'...CJ오쇼핑·현대홈쇼핑 순이익 '개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소매 기업 중 GS홈쇼핑이 영업이익증가율 30%로 1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3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매출액은 16% 늘어난 2416억원, 순이익은 67% 감소한 68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 따르면 유형상품(생활용품, 의류, 식품 등) 판매 호조와 고마진 제품의 비중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유형상품의 판매가 늘어난 것은 런던 올림픽 특수효과에 따른 것이며, 수익성 개선은 고마진 제품인 의류, 이미용품, 패션잡화 등의 판매 비중이 늘고, 저마진 제품인 가전의 비중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4분기에도 고마진 제품 비중 확대와 비용 효율화로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3분기 순이익(자회사 손익 포함)이 줄어든 것은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GS강남방송과 GS울산방송 지분 매각으로 1600억원 가량의 처분이익이 발생한 바 있다.

CJ오쇼핑과 현대홈쇼핑44,950원, ▲350원, 0.78%은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했다. 이는 프로모션 비용과 채널사업자에게 지불하는 수수료가 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순이익 개선은 긍정적이다. CJ오쇼핑은 CJ헬로비전이란 알짜 자회사가 순이익 개선을 돕고 있다. CJ헬로비전은 디지털 케이블 TV 전문업체로 지난 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현대홈쇼핑의 순이익은 법인세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억원 가량 줄면서 소폭 개선됐다.

▷ 한화타임월드 그나마 '선방'

백화점업체들은 홈쇼핑업체들에 비해 실적이 부진했다. 그나마 한화타임월드가 영업이익감소율이 6% 수준로 가장 낮았다.

한화타임월드는 한화그룹 계열사로 대전광역시에 매장을 둔 백화점이다. 정부청사 및 시청 등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대규모 아파트가 밀집한 대전둔산 신도시의 중심에 위치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 백화점동과 주차동의 리노베이션과 지속적인 명품 브랜드의 입점을 통해 중부권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명품 백화점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경쟁력 확보를 통해 이 회사는 지난 1분기까지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최근 불황 여파로 명품 소비가 줄면서 실적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그 밖에 현대백화점42,800원, ▲50원, 0.12%, 롯데쇼핑58,000원, ▼-300원, -0.51%, 광주신세계29,150원, ▲50원, 0.17%, 대구백화점6,160원, 0원, 0%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소비가 침체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대구백화점은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전환하기에 이르렀다. 업계에선 소비 심리 개선이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백화점들이 단기간 안에 실적 개선을 이루긴 힘들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TV홈쇼핑 업계]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포화 우려에도 국내 홈쇼핑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편리함과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홈쇼핑 최대 판매 상품은 보험 상품 판매다.

홈쇼핑 업체들은 해외 시장에도 눈을 돌려 GS홈쇼핑은 중국, 인도, 태국,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중국, CJ오쇼핑은 인도에 각각 진출했다.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이 신설되는 등 홈쇼핑 업체 경쟁 심화로 송출 수수료 인상은 부담이다.

[관련기업]
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비상장), 농수산홈쇼핑(비상장, 하림 계열)

[TV홈쇼핑 업계]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GS홈쇼핑 150,000 0 (0%) 5,087 500 455 16.6 1.54 9.3%
CJ오쇼핑 244,000 ▼2,500 (-1%) 4,953 685 473 14.3 2.76 19.3%
현대홈쇼핑 125,500 0 (0%) 3,870 818 865 9.4 1.61 17%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6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GS홈쇼핑]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홈쇼핑업체
사업환경 ㅇ 유통업 특성상 다양한 소비재 산업에 큰 영향을 줌
ㅇ 디지털케이블TV, IPTV 활성화로 시장 확대 예상
경기변동 경기변동에 능동적 대처 가능. 계절별로 실적이 차이
주요제품 ㅇ TV쇼핑 부문 (매출 비중 70%)
ㅇ 인터넷 부문 (매출 비중 18%)
원재료 유통업체로 특정한 원재료 없음
실적변수 ㅇ 연말 효과로 4분기 실적이 우수
ㅇ 여름휴가 등으로 3분기는 약세
리스크 홈쇼핑 업체의 경쟁심화
신규사업 진행 중인 신규사업 없음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GS홈쇼핑]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2.6월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매출액 5,087 9,061 7,992 6,939
영업이익(보고서) 500 1,061 1,175 991
영업이익률(%) 9.8% 11.7% 14.7% 14.3%
영업이익(K-GAAP) 514 1,095 1,175 991
영업이익률(%) 10.1% 12.1% 14.7% 14.3%
순이익(지배) 455 1,924 770 583
순이익률(%) 8.9% 21.2% 9.6% 8.4%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6.59
이시각 PBR 1.54
이시각 ROE 9.28%
5년평균 PER 7.68
5년평균 PBR 1.28
5년평균 ROE 19.87%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GS홈쇼핑]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주)GS최대주주(본인)보통주1,968,90030.001,968,90030.00-
보통주1,968,90030.001,968,90030.00-
우선주0000-
기 타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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