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상교육6,450원, ▲310원, 5.05%이 상승세다. 15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1.3% 오른 1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비상교육이 고등 온라인 교육 서비스인 비상에듀닷컴(www.visangedu.com)을 디지털대성7,560원, ▲20원, 0.27%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비상교육 측은 스타 강사 영입 출혈 경쟁 등으로 수익성에 한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실제 비상교육은 그간 온라인 교육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해왔다. 작년엔 2억7400만원, 올해는 1억2000만원(3분기 누적) 가량의 적자를 냈다. 한편, 초등 및 중등 온라인 서비스인 '아이수박씨닷컴'과 '수박씨닷컴'은 매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교육은 초·중·고등학교 교과서 및 학습교재 출판업체다. 1997년에 설립돼 중학교 국어 참고서를 판매하면서 성장했다.  '완자' 시리즈의 흥행으로 자습서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2008년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이러닝 사업에 진출했으나 적자를 지속해 실질적인 수익원이 되지 못했다. 비상교육은 현재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교과서에 참여키 위해 노력 중이며, 새로운 형태의 입시 강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선 2013년 초·중·고등학교의 교과서 개정으로 비상교육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가 개정 준비 기간이 짧은 점을 고려해 가격 자율화 등의 핸디캡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교육은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매출액은 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4억9300만원으로 56% 줄었다. 순이익(자회사 손익 반영)은 35% 감소한 35억7300만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5%에서 8.6%로 하락했다. 주가수익배수(PER)는 13배에서 14배로 오르고,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5배에서 1.23배로 낮아졌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달 31일 4분기 실적 전망 공시를 냈다. 비상교육은 4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452억원과 영업이익 160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9%, 135%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른 2012년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액 1170억원(+5%), 영업이익 196억원(2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