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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삼일기업공사, 현금부자 건설사
최근 업황 둔화에도 큰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보인 건설사가 있어 관심을 끈다. 삼일기업공사3,125원, ▲95원, 3.14%가 그 주인공이다.
▷ 3Q 순익 279%↑...PER 5배
지난 13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서 삼일기업공사는 3분기에 1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46% 증가한 규모다. 이익도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1675% 증가했고, 순이익은 11억원으로 279% 늘었다. 건축공사 매출 증가가 주로 반영됐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삼일기업공사의 주가수익배수(PER)는 5.3배로 기존 6.9배보다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7%로 산정됐다.
PER은 이 회사의 지난 5년 평균치 7.9배대비 낮은 수준이며, PBR은 평균치 0.4배와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PER,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이 같은 실적을 보인 삼일기업공사는 어떤 회사일까?
▷ 60년 업력의 종합건설업체
삼일기업공사는 지난 1958년 설립돼 60년이 넘는 업력을 보유한 건설사다. 설립 초기 미국 육군의 발주공사를 시공하며 건설기술을 축적했고 이어 1965년에는 군납업체로 등록돼 군사시설 및 관급공사를 위주로 수행했다. 지난 1985년 주택건설 사업자로 등록됐고 이후 전기공사, 소방시설공사 면허도 취득했다. 상장은 지난 1992년 이뤄졌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종합 건설업체로 학교, 병원, 공장 등 건축공사와 도로, 항만 등 토목공사, 주한 미군이 발주하는 미군부대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사옥 일부를 임대해 임대수익도 올리고 있다. 상반기 매출 비중은 건축공사 95.47%, 토목공사 3.85%, 임대수입 0.68%다.
이 회사는 3분기 말 기준 329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의 85% 규모다. 이 중 관급 공사는 한국철도시설공사에서 발주한 노량진역 환승통로 공사를 포함 총 6건이다. 금액은 228억원으로 70%의 비중을 차지한다. 나머지 30%는 민간공사로 유한화학의 안산공장 증축 등 3건을 진행하고 있다.
▷ 시총보다 많은 현금
회사는 벌어들인 수익을 현금성 자산으로 회사 내부에 꾸준히 쌓았고, 그 결과 시가총액보다 많은 현금을 보유하게 됐다. 3분기 기준 삼일기업공사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84억원에 달한다. 지난 13일 종가기준 시가총액 192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회사의 시가총액은 순운전 자본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순운전자본은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뺀 값으로 기업의 장부가치를 뜻한다. 가치투자의 창시자로 불리는 그레이엄은 순운전자본을 기업가치로 봤으며, 순운전 자본의 67%에 거래되는 기업을 찾아 투자하기도 했다.
▷ 업종대비 낮은 부채비율, 높은 유동비율
삼일기업공사가 보유한 현금 규모는 회사 총 자산의 50% 수준이다. 이는 회사를 구성하고 있는 전체 자금의 절반이 현금이라는 의미다. 일반적인 제조업체들이 유형자산(기계, 공장), 건설업체들이 토지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는 차별된다.
이처럼 많은 현금성 자산 덕분에 삼일 기업공사는 업종내에서 낮은 부채비율과 높은 유동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 건설업체 4곳(GS건설, 대림산업, 태영건설, 현대건설)과 비교해 보면 삼일 기업공사의 부채비율이 24%로 가장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유동비율은 495%로 가장 높다. (아래 표 참조)
▷ 매출 변동, 낮은 ROE...아쉬워
다만, 회사의 매출액이 고르지 못한점과 낮은 이익률은 투자시 유의해야 한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8%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산정한 ROE 7.5%보다 낮은 수치다.
삼일 기업공사의 매출은 경기 변동에 따라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지난 2003년 371억원에서 2006년 435억원으로 증가하던 매출액은 이듬해인 2007년 272억원으로 감소했다. 다시 2010년까지 401억원 규모로 증가했다가 지난해 다시 387억원으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등락을 거듭했다. 한편, 보유중인 현금성자산에서 매년 10억원 규모의 금융수익이 더해져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발행주식수가 124만주로 적고,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41.98%를 보유하고 있어 거래량이 적다. 최근 60일간 일 평균 거래량은 745주에 불과하다. 지난 9일에는 단 94주가 거래되기도 했다. 당시 종가(1만5600원)로 계산한 거래대금은 146만원이다.
▷ 3Q 순익 279%↑...PER 5배
지난 13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서 삼일기업공사는 3분기에 1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46% 증가한 규모다. 이익도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1675% 증가했고, 순이익은 11억원으로 279% 늘었다. 건축공사 매출 증가가 주로 반영됐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삼일기업공사의 주가수익배수(PER)는 5.3배로 기존 6.9배보다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7%로 산정됐다.
PER은 이 회사의 지난 5년 평균치 7.9배대비 낮은 수준이며, PBR은 평균치 0.4배와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PER,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이 같은 실적을 보인 삼일기업공사는 어떤 회사일까?
▷ 60년 업력의 종합건설업체
삼일기업공사는 지난 1958년 설립돼 60년이 넘는 업력을 보유한 건설사다. 설립 초기 미국 육군의 발주공사를 시공하며 건설기술을 축적했고 이어 1965년에는 군납업체로 등록돼 군사시설 및 관급공사를 위주로 수행했다. 지난 1985년 주택건설 사업자로 등록됐고 이후 전기공사, 소방시설공사 면허도 취득했다. 상장은 지난 1992년 이뤄졌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종합 건설업체로 학교, 병원, 공장 등 건축공사와 도로, 항만 등 토목공사, 주한 미군이 발주하는 미군부대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사옥 일부를 임대해 임대수익도 올리고 있다. 상반기 매출 비중은 건축공사 95.47%, 토목공사 3.85%, 임대수입 0.68%다.
이 회사는 3분기 말 기준 329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의 85% 규모다. 이 중 관급 공사는 한국철도시설공사에서 발주한 노량진역 환승통로 공사를 포함 총 6건이다. 금액은 228억원으로 70%의 비중을 차지한다. 나머지 30%는 민간공사로 유한화학의 안산공장 증축 등 3건을 진행하고 있다.
▷ 시총보다 많은 현금
회사는 벌어들인 수익을 현금성 자산으로 회사 내부에 꾸준히 쌓았고, 그 결과 시가총액보다 많은 현금을 보유하게 됐다. 3분기 기준 삼일기업공사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84억원에 달한다. 지난 13일 종가기준 시가총액 192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회사의 시가총액은 순운전 자본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순운전자본은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뺀 값으로 기업의 장부가치를 뜻한다. 가치투자의 창시자로 불리는 그레이엄은 순운전자본을 기업가치로 봤으며, 순운전 자본의 67%에 거래되는 기업을 찾아 투자하기도 했다.
▷ 업종대비 낮은 부채비율, 높은 유동비율
삼일기업공사가 보유한 현금 규모는 회사 총 자산의 50% 수준이다. 이는 회사를 구성하고 있는 전체 자금의 절반이 현금이라는 의미다. 일반적인 제조업체들이 유형자산(기계, 공장), 건설업체들이 토지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는 차별된다.
이처럼 많은 현금성 자산 덕분에 삼일 기업공사는 업종내에서 낮은 부채비율과 높은 유동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 건설업체 4곳(GS건설, 대림산업, 태영건설, 현대건설)과 비교해 보면 삼일 기업공사의 부채비율이 24%로 가장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유동비율은 495%로 가장 높다. (아래 표 참조)
▷ 매출 변동, 낮은 ROE...아쉬워
다만, 회사의 매출액이 고르지 못한점과 낮은 이익률은 투자시 유의해야 한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8%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산정한 ROE 7.5%보다 낮은 수치다.
삼일 기업공사의 매출은 경기 변동에 따라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지난 2003년 371억원에서 2006년 435억원으로 증가하던 매출액은 이듬해인 2007년 272억원으로 감소했다. 다시 2010년까지 401억원 규모로 증가했다가 지난해 다시 387억원으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등락을 거듭했다. 한편, 보유중인 현금성자산에서 매년 10억원 규모의 금융수익이 더해져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발행주식수가 124만주로 적고,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41.98%를 보유하고 있어 거래량이 적다. 최근 60일간 일 평균 거래량은 745주에 불과하다. 지난 9일에는 단 94주가 거래되기도 했다. 당시 종가(1만5600원)로 계산한 거래대금은 146만원이다.
[삼일기업공사]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시총보다 많은 현금 보유한 건설사. 군부대 및 관급공사 주력(도급순위 155위). |
---|---|
사업환경 | 국내외 경기불황과 부동산경기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사원가 증가와 수주경쟁이 치열함 |
경기변동 | 건설 산업은 경기에 선행하며 물가·실업 등 거시적 경제지표에도 크게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ㅇ관급 건축공사: (시공 비중 29%) ㅇ민간 건축공사: (시공 비중 67%) ㅇ관급 토목공사: (시공 비중 3%) |
원재료 | ㅇ철근: (매입 비중 23%) ㅇ레미콘: (매입 비중 22%) ㅇ골재, 시멘트, 벽돌: (매입 비중 9%) |
실적변수 | 정부 부동산규제 정책 완화시 수혜 |
리스크 | 하루 거래량 1000주 미만, 거래대금 1500만원 미만으로 적음 |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삼일기업공사]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삼일기업공사]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박 종 웅 | 본인 | 보통주 | 508,300 | 40.99 | 508,300 | 40.99 | - |
여 운 남 | 임원 | 보통주 | 12,320 | 0.99 | 12,320 | 41.98 | - |
계 | 보통주 | 520,620 | 41.98 | 520,620 | 41.98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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