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12일 오전 11시 34분 현재 덕성6,240원, ▲20원, 0.32%은 2.8%(90원) 오른 32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덕성은 잠정 집계한 3분기 매출액이 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억2000만원, 순이익은 19억6000만원으로 각각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덕성은 1966년 설립된 합성피혁·합성수지 제조업체다. 수원, 인천, 오산, 평택에 공장을 두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합성피혁은 주로 스포츠용품의 소재로 쓰인다. 글로벌 브랜드인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등에 덕성 제품이 채용된다. 매출처는 이들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로 중국, 동남아 지역이다. 덕성은 매출의 62%를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다.

덕성은 일찍이 해외에 진출했다. 글로벌 스포츠 메이커의 해외 생산 전략에 발맞춰 지난 2002년 덕성광주합성유한공사(지분 100%)를 설립했다. 덕성광주합성유한공사는 반기 말 2억9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