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교역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12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신라교역9,180원, ▲40원, 0.44%은 7.6%(1850원) 오른 2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라교역은 잠정 집계한 3분기 매출액이 1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7억원으로 161%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97억원으로 151%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의 예상치를 대폭 웃돈 규모다.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신라교역의 3분기 매출액 평균치는 1238억원, 영업이익은 179억원이다. 잠정 실적이 예상 매출액보다 38%, 영업이익은 105% 높게 나왔다.

지난달 신영증권은 신라교역의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근거로 ▲ 가다랑어 가격 강세 ▲ 풍부한 어획고 ▲ 신조선 2척의 조업 효율이 우수한 점을 꼽았다.



신라교역은 원양어업 전문 업체다. 수산물과 철강재 유통사업도 겸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의 100%가 원양어업에서 나온다. 대표 어종은 참치다. 주력 제품은 통조림용 참치로 원양어업 매출의 86%를 차지한다.

신라교역의 주요 조업지는 태평양이다. 일본 남동쪽의 중서부 태평양에서 선망선 8척이, 미국 남서쪽과 남아메리카 서쪽 연안에서 연승선 11척이 조업 중이다. 이 밖에 합작법인을 통해 아프리카 가나 연안에서 8척이 참치를 어획하고, 러시아 베링해에서는 2척이 명태를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