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63,600원, ▲800원, 1.27%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하락세다. 8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전일 대비 1.7% 내린 1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43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8% 늘어난 277억원, 순이익은 326% 증가한 32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교보증권은 전사적자원관리(ERP)의 유지보수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전자세금계산서, 클라우드서비스 등 신규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돼 실적이 턴어라운드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증권가의 예상치는 하회했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들이 제시한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액 평균치는 32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이다. 실제 실적은 이보다 각각 14%, 28% 낮은 수준이다. 증권업계는 더존비즈온의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1305억원(전년비 +13%)과 영업이익 252억원(+77%), 순이익 186억원(+280%)을 전망하고 있다.

 이를 반영한 2012년 예상 주가수익배수(PER)는 1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다.



더존비즈온은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다. ERP와 전자금융, D클라우드, 계열사총판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RP는 기업내의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전자금융은 전자세금계산서 발행과 결제대행 서비스를, D클라우드는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파일, 문서 등를 서버에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나 활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별 매출 비중은 ERP 76%, 전자금융 8%, D클라우드 2%, 계열사총판 11% 등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신사업 추진에 따른 인력증가와 사옥 이전에 따른 감가상각비 발생, 법인세 추납 등이 반영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이러한 영향에서 벗어나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0억원과 93억원으로 26%, 35% 늘었다.

한편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은 지난 8월 29일 더존비즈온 지분 5.27%(156만3980주)를 신규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