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언스가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31일 오후 2시 18분 현재 KG모빌리언스4,735원, ▲25원, 0.53%는 0.4%(50원) 오른 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KG모빌리언스는 잠정 집계한 3분기 매출액이 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억1000만원으로 71%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41억원으로 77% 늘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타영업수익에 배당금 수익 19억9000만원이 반영돼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았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종전 16.7배에서 14.4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1배에서 2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에서 14%로 올랐다. PER과 ROE는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이다. 

KG모빌리언스는 휴대폰 결제 서비스 전문회사다. 휴대폰을 이용해 결제가 이뤄질 때 가맹 계약을 맺은 온라인 게임사, 쇼핑몰 등에서 구매자의 결제 정보를 이동통신사에 보내 결제를 완료한다. 이 과정에서 얻는 결제수수료가 주 수익원이다.

한편 KG모빌리언스는 이달 들어 급등세다. 10월 575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현재까지 77% 올랐다. 금융위원회에서 연내에 '휴대폰 직불결제'를 도입한기로 한 가운데 국내 모바일 결제 1위 업체인 KG모빌리언스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