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스홀딩스가 급등세다. 26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아이디스홀딩스9,020원, ▼-20원, -0.22%는 6.6%(850원) 오른 1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아이디스홀딩스의 자회사인 아이디스13,700원, ▼-270원, -1.93%는 잠정 집계한 3분기 매출액이 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9억1000만원으로 49% 늘었으며, 순이익은 66억2000만원으로 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HMC투자증권은 "아이디스의 3분기 매출액은 당사의 예상치 362억원을 17% 웃돌았으며, 영업이익은 13% 상회했다"며 "보안장비 수요증가로 에스원 등으로부터 공급이 늘었으며, 북미지역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범죄 발생 증가로 인한 신규수요와 디지털 비디오 저장장치(DVR)에서 네트워크 영상 감지 시스템(NVR) 전환수요로 향후 아이디스는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디스홀딩스는 종전 아이디스에서 인적 분할돼 그룹의 투자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다. 주요 계열사로 아이디스(보유 지분 41%), 아이앤에이시스템(100%), 아이앤아이(100%)를 두고 있다. 자회사 아이앤아이를 통해 카지노 모니터 전문 업체 코텍7,680원, ▲70원, 0.92%을 손자회사로 두고 있기도 하다.

아이디스홀딩스는 최대주주인 김영달 대표가 특수관계자를 포함해 지분 31.23%를 들고 있다. 이 밖에 5%이상 주주로는 엔엑스씨(23.9%), 외국계 투자회사인 피델리티(6.68%), 프랭클린 템플턴(6.41%) 등이다. 엔엑스씨는 게임 개발사인 넥슨(NEXON)의 지주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