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산업이 상승세다. 25일 오후 2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3.8% 오른 3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우산업2,540원, ▼-10원, -0.39%은 인쇄회로기판(PCB)는 제조업체다. 1987년에 설립돼 200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문병선 대표로 지분 38.25%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41.25%다.

PCB는 회로 부품을 지탱하는 보드(Board)로서 구리 배선이 가늘게 인쇄된 판이다. 반도체, 컨덴서, 저항기 등 각종 부품을 끼울 수 있도록 돼 있어 부품 상호간을 연결시키는 기능을 한다. PCB는 전자제품의 핵심 부품이다.

현우산업은 백색가전(어컨, 세탁기 등)과 사무 기기(셋톱박스, DVD-RW 플레이어, 홈시어터, 복합기 등), 디스플레이(LCD, LED 등)에 들어가는 PCB를 주로 만든다. 주력 제품은 양면PCB와 다층PCB이며, 주 고객사는 LG전자93,300원, ▲700원, 0.76%와 LG디스플레이9,840원, ▼-80원, -0.81%다.

PCB 산업은 최근 스마트 기기 시장의 확대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우산업은 스마트 기기 비중이 낮아 큰 수혜를 입지 못했다. 그럼에도 공급 물량이 확대되면서 올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매출액은 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135% 늘었다. 순이익은 81% 증가한 21억원을 기록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의 중국 상해, 남경, 천진 등의 현지 투자 확대로 지속적을 공급 물량 확대가 예상된다.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을 반영한 이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5%다. 5년 평균치인 10%보다 낮다. 주가수익배수(PER)는 1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배다. 5년 평균값(각각 11배, 0.7배) 대비 PER은 높고, PBR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