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반도체가 상승세다. 24일 오후 1시 57분 현재 전일 대비 3.6% 오른 5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반도체는 1994년에 설립된 반도체 후공정 장비 전문업체다. 후공정이란 전공정에서 제작된 반도체 칩을 포장하고 검사하는 공정이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솔더볼 마운트(매출 비중 34%)와 레이저 응용장비(12%), 컨버젼 툴 킷(11%), 마킹 핸들러(6%) 등이다. 솔더볼 마운트는 반도체 칩을 기판과 이어주는 과정에서 사용되고, 레이저 응용장비는 기판에 구멍을내거나 자르는 역할을 수행한다.

고려반도체는 약 20개국 250여개사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와 SK하이닉스176,700원, ▲7,900원, 4.68%, 반도체 패키징 전문업체인 STS반도체, 하나마이크론9,940원, ▲190원, 1.95%, 시그네틱스808원, ▼-6원, -0.74%, 침팩코리아, 해외업체인 AUO, AMK 등이 있다. 업계에선 향후 반도체 미세공정 확대와 비메모리 증설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 회사의 올 2분기 매출액은 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 늘어난 30억원, 순이익은 15% 증가한 23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 기기 시장 확대에 따른 모바일 반도체 수요 증가가 이유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을 반영한 고려반도체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5%다. 주가수익배수(PER)는 5.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배다.



한편 고려반도체는 시설투자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29일부터 32억원(자기자본 대비 23.4%)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오정산업단지 신축부지 내 건물 증축을 통해 사업 기반 설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종료일은 오는 10월 31일이다. 회사 측은 지난 3월 16일에도 동일한 내용의 시설투자 공시를 냈다. 18억원 규모(자기자본 대비 13%)로 종료일은 동일하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고려반도체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7위(상위 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