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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옵트론텍, 블루필터로 '도약'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카메라 모듈 업체 등 증시엔 다양한 스마트폰 수혜주들이 존재한다. 산업 전망이 밝은 만큼, 수많은 업체가 난립해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유독 해당 산업에서 독점력을 과시하는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블루필터 제조업체 옵트론텍이 주인공이다. 옵트론텍은 세계 2번째로 블루필터를 개발, 올 3분기부터 삼성전자 등 글로벌 메이커에 본격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 광학 부품 전문 업체...IR필터 세계 ‘1위’

옵트론텍1,810원, ▼-36원, -1.95%은 1999년 설립된 광학 부품 전문 업체다. 아날로그 카메라를 조립하는 사업으로 시작해 캠코더용 글라스렌즈, 광픽업용 필터 등으로 제품군을 다각화했다. 2009년 적외선차단 필터 제조업체인 ‘해빛정보'와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임지윤 사장으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지분 35.2%를 들고 있다. 임 사장은 임윤섭 회장의 조카다.
 
사업부문은 크게 핸드폰 카메라 및 디지털 카메라에 적용되는 ‘이미지센서용 필터’, 디지털 카메라, 디지털 캠코더 및 CCTV에 쓰이는 ‘광학렌즈·모듈’, CD와 DVD에서 정보를 찾고 재생하는 ‘광픽업용 필터’로 나뉜다. 반기 말 매출 비중은 이미지센서용 필터 78%, 광학렌즈·모듈 10%, 광픽업용 필터 1%다.



주력 사업인 이미지센서용 필터는 카메라 모듈의 구성 항목 중 하나다. 옵트론텍이 생산하는 제품은 적외선차단 필터(IR필터)로 카메라모듈의 이미지센서 바로 위에 부착된다. 적외선은 차단시키고 가시광선만을 투과시켜 이미지센서의 영상을 사람 눈에 가깝게 하는 역할을 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옵트론텍은 IR필터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2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옵트론텍은 IR필터를 LG이노텍164,700원, ▼-300원, -0.18%, 삼성광통신, 캠시스962원, ▼-22원, -2.24% 등 국내 카메라 모듈 업체를 통해 휴대폰 완성품업체에 납품한다. 해외로는 샤프, 디지털포인트 등의 경로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매출의 55%를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옵트론텍은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 LG전자93,300원, ▲700원, 0.76% 등 국내 휴대폰 업체뿐만 아니라 노키아, 애플, RIM 등 다양한 해외 메이져 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카메라 모듈 시장이 확대되자 옵트론텍의 IR필터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0년 34%에 불과한 IR필터 매출 비중은 올해 반기 말 78%까지 커져 옵트론텍의 주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원재료의 대부분은 유리(Glass)다. 적외선차단 필터를 조립형태로 납품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사출물인 하우징(Housing)도 주요 원재료에 포함된다. 반기 말 원재료 매입 비중은 유리 59%, 하우징 25%다. 다만 유리, 하우징은 특정업체가 독과점하고 있지 않다. 공급도 안정적인 편이라 수급상황에 따라 원가율이 크게 변동할 위험이 적다.

▷ 블루필터, 세계 2번째로 개발...실적 반영은 ‘3분기부터’

최근 스마트폰 완성품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사양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8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대표적인 경우다. 고화소 카메라 모듈에 탑재되는 IR필터는 원재료로 보통 글래스가 아닌 ‘블루글래스’를 사용해야 한다. 화질 개선을 위해 빛의 입사량을 늘리면서 ‘녹색화현상(Greenish)', ’중심부와 주변부 색감차이(Color Shading)' 등과 같은 문제점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블루글래스를 사용해 이 같은 문제점을 없앤 제품이 바로 ‘블루필터’다. 그간 블루필터는 일본의 아사히만이 양산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아이폰 4S, 아이패드2에 전량 아사히 제품이 채용됐다. 그러나 옵트론텍이 세계 두 번째로 블루필터 개발에 성공, 올 2분기부터 카메라 모듈업체에 납품을 시작했다. 고화소 카메라 모듈에 채용되는 만큼 블루필터는 마진도 높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존 IR필터보다 단가가 4배 이상 비싸다. 블루필터 매출 비중이 커지면 옵트론텍의 수익성은 개선되는 구조다.

증권가는 옵트론텍의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 모델에 블루필터가 탑재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옵트론텍의 3분기 예상 매출액 평균치는 312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와 128% 늘어난 수치다.



▷ 200억원 시설투자...적자 자회사는 리스크

옵트론텍은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시설투자에 들어갔다.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대덕사업장에 총 200억원을 들여 공장 증축을 단행했다. 투자금액은 지난해 말 자기자본의 27%다. 반기 말 100억원 가량이 투입됐으며, 오는 12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블루필터만 100% 생산한다고 가정 했을 때, 연간 1500억원의 매출액이 가능한 규모다. 이는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매출액 907억원보다 65% 늘어난 규모다. 



한편 옵트론텍은 종속회사로 국내 업체 2곳과 해외 업체 4곳을 두고 있다. 반기 말 기준 관계기업등지분관련투자자산은 349억원으로 자산의 20%다. 이 중 비중이 가장 큰 업체는 옵트론수마전자(천진)유한공사(이하 옵트론수마전자)다. 장부가액만 204억원에 달하는 옵트론텍의 100% 자회사다. 옵트론수마전자는 광학렌즈 및 모듈을 만든다. IR필터와 달리 광학렌즈 사업은 중국의 업체의 시장진입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옵트론수마전자는 지난해 순손실 17억9000만원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14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에 따라 모회사의 순이익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반기 옵트론텍의 순이익은 56억원이지만,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43억원이다. 옵트론수마전자는 중국 현지화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적자를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19일 개장 전 주가수익배수(PER)는 25.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다. PER과 ROE는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 기준이다.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기업]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스마트폰의 주요 제품에 800만화소 이상의 고화소 카메라 장착이 늘어나 관련 부품 기업의 2011년 실적도 개선됐다. 주요 카메라 부품은 자동초점 조절장치(AFA, Auto Focus Actuator), 카메라 모듈, 이미지센서용 필터 등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에는 500만화소 카메라, 갤럭시S2, 노트, S3에는 모두 800만화소 카메라가 채용됐다. 애플의 아이폰 4S에도 800만화소가 적용돼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12년 7월 출시 예정인 팬택의 신형 스마트폰은 1300만화소 카메라가 장착된다. 애플이 10월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신형 아이폰에도 1000만화소 이상의 카메라가 달릴 것으로 추측된다.

[스마트폰 카메라 관련 기업]
* 매출액은 2012년 1분기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기준.

자화전자: 카메라 자동초점 부품(AFA, 매출 비중 61%) 삼성 갤럭시 시리즈에 공급. 매출액 2226억원
하이소닉: 카메라 자동초점 부품(AFA, 매출 비중 100%). 매출액 506억원
파트론: 카메라모듈 부품 삼성전자, LG전자, 팬택에 공급. 매출액 4375억원
캠시스: 카메라모듈 부품. 생산은 중국 법인에서 전담. 매출액 1946억원
옵트론텍: 이미지센서용 필터. 매출액 817억원
하이비젼시스템: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국내 1위(매출 비중 71%). 매출액 393억원(2011년)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기업]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자화전자 12,050 ▲150 (1.3%) 1,436 123 103 6.7 1.39 20.8%
하이소닉 5,700 ▼200 (-3.4%) 245 13 12 13.5 1.29 9.6%
파트론 14,500 ▼450 (-3%) 3,162 318 245 15.3 3.70 24.2%
캠시스 1,640 ▲40 (2.5%) 1,041 80 61 26.7 0.65 2.4%
옵트론텍 9,850 ▼250 (-2.5%) 440 75 56 26.4 2.33 8.8%
하이비젼시스템 3,245 ▲20 (0.6%) 285 74 52 19.4 2.31 11.9%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6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옵트론텍]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카메라 이미지센서용 필터 및 광학렌즈 제조회사
사업환경 디지털카메라 성능이 높아지며 플라스틱렌즈에 비해 광학적 특성이 우수한 유리렌즈 수요 증가할 전망
경기변동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는 산업으로 IT경기에 영향을 받음
주요제품 ㅇ 이미지 센서용 필터 : 스마트폰, 디지털캠코더 등에 쓰임 (매출 비중 48.4%)
ㅇ 광학렌즈 및 모듈 : CCTV 등에 쓰임 (매출 비중 35.9%)
ㅇ 광픽업용 필터 : DVD 플레이어 등에 쓰임 (매출 비중 15.7%)
원재료 ㅇ Glass (매입 비중 58.9%)
ㅇ Housing 등 (매입 비중 25.4%)
ㅇ 바렐 등 (매입 비중 9.9%)
실적변수 ㅇ IT 경기 호전으로 핸드폰, 디지털 카메라, CCTV 등 판매 확대 시 수혜
ㅇ 환율 상승 시 수혜
리스크 ㅇ 유동비율 100% 미만, 부채비율 100% 상회, 차입금 비중 40% 상회
신규사업 ㅇ 8백만화소 이상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에 신제품 '블루필터' 공급 추진
ㅇ 블루필터 공급능력 확대를 위해 대전 2공장에 200억원 투자
ㅇ 차선이탈방지 렌즈, 후방 및 블랙박스 카메라, 보안 카메라 시장 진출 검토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옵트론텍]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2.6월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매출액 440 817 832 772
영업이익(보고서) 75 131 102 103
영업이익률(%) 17% 16% 12.3% 13.3%
영업이익(K-GAAP) 75 131 102 103
영업이익률(%) 17% 16% 12.3% 13.3%
순이익(지배) 56 92 75 51
순이익률(%) 12.7% 11.3% 9% 6.6%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26.40
이시각 PBR 2.33
이시각 ROE 8.81%
5년평균 PER 19.62
5년평균 PBR 1.03
5년평균 ROE -6.51%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옵트론텍] 주요주주

성 명 관 계 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지분율) 비고
기 초 기 말
주식수 지분율 주식수 지분율
임지윤 본인 보통주 4,999,696 29.4 4,999,696 27.6 -
임윤섭 백부 보통주 948,019 5.6 648,019 3.6 장내매도(시간외대량매매)
이상목 - 보통주 123,217 0.7 130,847 0.7 -
김호연 - 보통주 0 0.0 23,788 0.1 신규선임에 따른 특수관계성립
(주)우림 관계사 보통주 1,236,910 7.3 1,236,910 6.8 -
보통주 7,307,842 43.0 7,039,260 38.3 -
우선주 0 0.0 0 0.0 -
기 타 0 0.0 0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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