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X케미칼45,150원, ▼-100원, -0.22%이 상승세다. 17일 오후 1시 51분 현재 전일 대비 3.3% 오른 4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투자는 지난 10월 5일 이 기업을 'V차트 우량주'로 소개한 바 있다.

(바로가기: [V차트 우량주] KPX케미칼, 폴리우레탄 원료 국내 1위)

이 종목은 주가수익배수(PER)가 5배로 코스피 화학업종에서 가장 낮다. 5년 평균치인 6.3배보다도 아래다. 이 밖에 동일업종 저PER주로는 NPC4,545원, ▼-15원, -0.33%, 태경화학, 미원에스씨137,700원, ▲800원, 0.58%, 카프로3,660원, 0원, 0% 등이 있다.

[표]이시각 화학 저PER 순위(코스피)

(자료 : 아이투자)

한편 KPX케미칼의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다. ROE는 5년 평균(18%)보다 낮고, PBR도 5년 평균(1.1배)보다 아래다. 지표 산정 시 이용된 순이익은 최근 4분기 합산 기준이다.



KPX케미칼은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PPG(폴리프로필렌글라이콜)를 생산하는 업체다. 전체 매출의 85%가 이 부문에서 발생한다. PPG로 만들어진 폴리우레탄은 자동차, 가전, 반도체,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된다. 스판덱스와 자동차 내장재, 건축용 단열재 등이 대표적이다.

PPG의 주 원료는 PO(프로필렌옥시드)로 두 제품 가격 차이(스프레드)에 따라 회사의 이익이 결정된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 PO값도 떨어져 스프레드가 개선돼 긍정적이다. KPX케미칼은 SKC103,800원, ▼-2,700원, -2.54%와 일본으로로부터 PO를 공급받고 있다.

국내 PPG 시장은 KPX케미칼이 점유율 60% 이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3개사(금호석유화학, SKC, 한국바스프)와 경쟁하고 있으나 생산 능력과 기술 수준에서 우위에 있다. KPX케미칼의 총 생산능력은 22만톤으로 향후 6만톤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KPX케미칼은 판매량 증대와 제품가 인상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2003년 1300톤 수준이었던 판매량은 지난해 2000톤을 넘어섰다. 올 상반기 판매량은 1072톤이다. 이는 국내외의 경제 성장과 산업화 등으로 전방산업의 규모가 점진적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내수 제품가는 2003년 187만원에서 올 상반기 281원으로, 수출 제품가는 153만원에서 265만원으로 50% 이상씩 상승했다.

이 회사의 최근 4분기 합산 매출액은 6875억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49억원과 476억원이다.

한편 이 종목은 주식수가 부족한 편에 속한다. 발행주식수는 484만주로, 하루 거래량이 적은 날은 수백주, 가장 많은 날은 1만주에 불과하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KPX케미칼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82위(상위 1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금 창출력은 2점으로 낮은 수준이다. 영업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고, 재무 현금흐름이 플러스(+)인 점, 매출액 대비 잉여현금흐름이 비율이 7% 미만인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