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티스가 상승세다. 12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네오티스3,275원, ▲10원, 0.31%는 2.6%(125원) 오른 4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네오티스는 글로벌 모터회사인 독일의 보쉬(Bosch)와 자동차 모터용 샤프트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01억원으로 2011년 말 매출액의 34.6%다. 5년 이상의 장기계약으로 계약기간은 전일부터 오는 2017년 12월 말까지다.

네오티스는 고객사와 주로 5년 이상의 장기 공급계약 맺고 샤프트를 납품한다. 지난해도 브로제(Brose)와 두 차례에 걸쳐 171억원 규모의 샤프트 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본 업체 미츠바(MITSUBA)와도 101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모두 5년에 걸친 장기 계약이다.



네오티스는 마이크로비트와 샤프트를 제조하는 업체다. 마이크로비트(Micro Bit)란 전자 부품을 가공할 때 쓰이는 소모성 핵심부품이다. 주로 인쇄회로기판(PCB)의 구멍을 내고 외곽의 단면을 고르게 연마할 때 사용된다. 주요 매출처는 국내외 PCB 제조업체다.

샤프트(Shaft)는 자동차 파워윈도우 모터의 기어 축으로 쓰이는 제품이다. 네오티스는 글로벌 전기모터 회사인 독일의 브로제(Brose), 보쉬(Bosch), 일본의 니덱(Nidec)에 샤프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부터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샤프트 매출액 비중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9%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 35%까지 확대됐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30% 줄었으며, 순이익은 3억원으로 52% 감소했다. 무형자산처분손실 2억원, 매도가능증권손상차손 3억원이 기타영업비용에 반영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실제로 K-GAAP 기준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5% 늘었다.

한편 네오티스의 내부자는 올 들어 보유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권은영 대표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회사 주식을 수차례 장내 매수했다. 이기간 권 대표의 보유 지분은 28.36%에서 30.12%로 늘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네오티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4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29위(상위 25%)를 차지했다.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수익 성장성이 낮은 것은 4년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이 (-)를 기록한 점이 반영됐다. 현금 창출력이 낮은 것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고, 잉여현금흐름이 (-)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