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MDS테크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 MDS테크1,338원, ▲17원, 1.29%는 4.5%(700원) 오른 1만6250원에 마감했다.

최근 MDS테크 주가는 꾸준히 올랐다. 지난 8월 1만2000원 부근에서 맴돌았던 주가는 지난달 24일 52주 신고가인 1만69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달 들어 주가는 1만6000원 수준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MDS테크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솔루션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전자기기에 내장된 초기 프로그램이다.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는 전자기기 대부분에 내장한다. 상반기 매출 비중은 개발 솔루션 41%,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40%다.

현재 MDS테크가 집중하고 있는 사업은 자동차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다. 신형 자동차에 전자부품 탑재 비중이 늘어나 자동차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와 개발툴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MDS테크는 독일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체인 일렉트로비트와 계약을 맺고 현대차, 만도, LG화학 등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최근에는 현대오트론, 현대모비스로 매출처가 확대되는 모습니다.

이에 따라 MDS테크의 자동차 부문 매출 비중은 2010년 13%에서 올해 27%까지 확대됐다. 수익성이 높은 부문 매출 확대로 이익률도 개선되고 있다. 반기 말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영업이익률은 16%로 1년 전에 비해 6%P 올랐다.



MDS테크는 지난해 미러링크 솔루션인 '네오링크(NeoLink)'를 개발했다. 미러링크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계시키는 시스템이다. 지난달 25일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3에 미러링크 시스템을 도입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들로 MDS테크의 ‘네오링크’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3년 평균 ROE 15%, PBR 1.4배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ROE & PBR 매트릭스 차트에 따르면 MDS테크는 소프트웨어 업종(상장사 기준) 중에서 ROE가 높고 PBR은 낮은 종목으로 분류됐다. MDS테크는 차트의 4사분면인 오른쪽 하단에 위치해 있다. 이 영역은 소프트웨어 업종 중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고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기업이 포함된다. MDS테크의 3년 평균 ROE는 15%, PBR은 1.4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