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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분석] SK가스, 국민연금이 주목한 매력은?

국민연금이 SK가스의 지분을 늘려 관심을 끈다.

국민연금은 이 회사 지분을 1.03%P(8만9371주) 확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로써 지분율은 종전 8%(69만107주)에서 9.03%(77만9478주)로 올랐다.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업체인 SK가스201,500원, ▲5,000원, 2.54%는 최근 공급가 인상 전망과 신사업 추진 등의 호재를 안고 있는 종목이다. 국민연금이 주목한 투자매력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달 100원 넘게 오른 LPG 가격이 다음달에도 재차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의 수입가격아 각각 톤당 1025달러, 965달러로 지난달보다 55달러, 35달러씩 올랐기 때문이다. SK가스는 이달 공급가를 킬로그램(Kg) 당 102원 인상한 바 있다.

최근 LPG 가격의 상승세는 가파르다. 프로판가스의 수입 가격은 7월 575달러, 8월 775달러, 9월 970달러, 10월 1025달러로 올랐다. 같은 기간 부탄가스 가격도 620달러, 775달러, 930달러, 965달러로 상승했다. 그럼에도 그간 LPG 공급가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으로 인상이 제한됐었다. 그러나 원가 부담이 지속돼 더 이상 공급가 유지가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견해다.

한편 SK가스는 지난 7월 폴리프로필렌(PP) 제조를 주력으로 석유화학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혀 화재를 모았다. LPG 판매만으로 성장이 쉽지 않다는 이유로 신사업 추진은 긍정적인 평가 받았다. 회사 측은 2015년 매출액 10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프로필렌은 각종 수지를 비롯해 자동차 부품, 전자제품, 섬유 등의 기초원료로 사용된다. 최근 프로필렌의 수요는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원료는 SK가스 주력으로 다루는 프로판이다.

업계에선 신사업 진출의 성공 요인은 폴리프로필렌의 원료인 프로판의 가격경쟁력에 따라서 좌우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이투자증권은 셰일가스 개발 확대와 파나마운하 확장으로 인한 운송거리 감소로 프로판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 경우 제품가와 원재료값 차이(스프레드)가 벌어지면서 이익이 개선될 수 있다.

▷ LPG 유통 국내 1위...ROE 12%, PBR 0.8배

SK가스는 액화석유가스(LPG)를 수입해 저장·판매하는 회사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레이트 등 중동지역으로부터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LPG를 수입한다. 그 다음 정유사, 석유화학업체, 산업체, LPG 충전소 등에 공급한다.

LPG 매출처는 일반용(가정상업용, 운수용, 산업용 등)과 석유화학용(석유화학업체의 원료)으로 나뉜다. 이중 일반용이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석유화학용이다. 수출 비중은 28%지만 LPG를 전량 수입하고 있어 환율 상승 시 환차손이 발생한다.

SK가스는 국내 LPG 수입·유통업계에서 시장점유율 37%로 1위다. 이어 E172,300원, ▲100원, 0.14%(25%), GS칼텍스(16%), SK이노베이션117,600원, ▼-1,300원, -1.09%(9%) 등이 뒤를 잇는다. LPG는 다른 에너지 자원에 비해 편리하고 오염이 적어 소비가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SK가스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조2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그러나 LPG 도입단가가 내리면서 원가율이 개선돼 영업이익은 48% 늘어난 39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다. 5년 평균치인 8%보다 개선된 수치다. 주가수익배수(PER)는 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배다. 5년 평균값(각각 9.4배, 0.8배) 대비 PER은 낮고, PBR은 동일한 수준이다.

ROE가 높을수록 기업의 효율·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며, PER과 PBR은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한다. 지표 산정 시 이용한 순이익은 자회사들의 이익을 더한 지배지분 연결순이익으로 연환산 기준이다.






[액화석유가스(LPG) 업체] 이슈와 수혜주

LPG 시장은 90년대 중분까지 연평균 1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다가 90년대 중반 이후 도시가스의 LNG 전환으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따라서 LPG 가스 업체에 대한 투자 관점은 배당 및 자산주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주가수익배수(PER)와 주가순자산배수(PBR)가 역사적으로 가장 낮을 때가 가장 좋은 매수시기다.

국내 LPG 시장은 SK가스와 E1이 국내 소요 물량의 60%를 수입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나머지 40%는 GS칼텍스(17%), SK에너지(9.9%), S-Oil(7.5%), 현대오일뱅크(4.4%) 등 정유사들이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LPG를 판매하고 있다.

LPG는 수송용으로 50%, 가정상업용 20%, 석유화학용 13%, 산업용에 9% 정도 사용된다.

[국내 LPG 업체 및 시장점유율]
SK가스 38.2%
E1 22.9%
GS칼텍스 17%(비상장)
SK에너지 9.9%
S-Oil 7.5%
현대오일뱅크 4.4% (2012년 5월 상장 예정)
(자료 : 석유공사 PEDSIS, 2011년 반기 판매량 기준)

[저작권자ⓒ 한국투자교육연구소 www.kieri.co.kr]

[액화석유가스(LPG) 업체]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SK가스 81,500 ▼700 (-0.8%) 26,273 777 241 7 0.83 11.8%
E1 60,000 ▼1,600 (-2.6%) 34,156 385 221 6.5 0.41 6.3%
SK이노베이션 160,000 ▲500 (0.3%) 16,096 10,398 8,752 6.2 1.00 16.1%
S-Oil 101,000 ▼1,000 (-1%) 178,338 2,287 1,591 20.8 2.30 11%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6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SK가스]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SK그룹 계열의 LPG 가스업체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2012년 1분기 37%)
사업환경 ㅇ LPG를 수입해 가정·상업용, 산업용, 운수용 연료로 판매.
ㅇ 초기 투자 자본이 큰 산업으로 진입장벽이 높음
경기변동 일반적으로 동절기에 난방용 수요가 많이 발생. 최근 자동차 수요 증가로 계절적 격차는 줄어듬
주요제품 LPG (매출 비중 100%)
원재료 LPG: 수입 매입
실적변수 LPG 수입에서 환율이 떨어지면 환차익 발생
리스크 ㅇ 환율 상승시 환자손 발생
ㅇ 대체제 LNG 시장 성장
신규사업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SK가스]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2.6월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매출액 26,273 54,703 49,431 44,498
영업이익(보고서) 777 1,511 938 287
영업이익률(%) 3% 2.8% 1.9% 0.6%
영업이익(K-GAAP) 777 1,511 938 287
영업이익률(%) 3% 2.8% 1.9% 0.6%
순이익(지배) 241 855 867 -320
순이익률(%) 0.9% 1.6% 1.8% -0.7%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7.03
이시각 PBR 0.83
이시각 ROE 11.76%
5년평균 PER 9.41
5년평균 PBR 0.76
5년평균 ROE 8.06%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SK가스]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SK케미칼(주)최대주주보통주3,928,53745.533,928,53745.53-
최창원등기임원보통주528,0006.12528,0006.12-
정헌등기임원보통주3000.0033000.003-
박봉흠등기임원보통주3000.0033000.003-
신현수등기임원보통주3000.0033000.003-
강성민등기임원보통주3000.0033000.003-
추주호등기임원보통주4000.00400등기임원퇴임
보통주4,458,13751.674,457,73751.66-
우선주0000-
기타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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