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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바이오랜드, 국민연금이 6% 보유...왜?
국민연금공단이 현대바이오랜드4,275원, ▲10원, 0.23% 지분 6.1%를 신규 보유해 관심을 끈다.
지난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8월 6일 보유 지분율이 5.03%에 이르렀고, 지난달 18일까지 1.1%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6.1%로 높였다.
대한민국 최대 '큰손'을 끌어들인 바이오랜드의 매력은 무엇일까.
▷ 화장품·식품 원료 제조사...국내 기능성 화장품 시장 50% 점유
바이오랜드는 생명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천연물에서 기능성 화장품, 건강식품, 의약품 제조에 사용하는 원료를 추출하는 회사다. 화장품 원료의 주요 제품은 히아론산(보습성분)과 알부틴(미백성분), 마치현 추출물(민감성 피부 개선성분)이고, 건강식품 부문 주요 제품은 헛개나무 추출물(간기능 개선성분), 홍삼 농축액, 대두추출 분말이다.
올 상반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화장품 원료 55%, 기능성 식품 원료 29%, 의약품 원료 및 의료기기(진단키트) 17%다.
주력 사업인 기능성 화장품 부문은 국내 시장(지난해 기준 약 1400억원)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주 고객사는 아모레퍼시픽109,100원, ▲300원, 0.28%, LG생활건강325,500원, ▲11,500원, 3.66%, 코스맥스132,500원, ▲2,200원, 1.69%, 한국콜마54,100원, ▲1,000원, 1.88%인데, 생산한 화장품 원료의 절반을 아모레퍼시픽에 공급하고 있다.
해외 영업에도 힘써 온 결과 P&G, 로레알, 크리스찬디올과 같은 다국적 화장품 회사에도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은 927만달러로, 총 매출의 11%를 차지했다.
▷꾸준한 외형 성장...'화장품 원료 + 건강식품 원료' 고른 성장 덕분
바이오랜드는 꾸준한 외형 성장을 기록해 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680억원으로 2006년 이후 5년 만에 150% 늘었다. 이는 기능성 화장품 원료와 건강식품 원료의 고른 성장에 힘입은 것이다. 두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388억원과 206억원으로 2007년 대비 각각 70%와 348% 늘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은 2006년 이후 연평균 10% 성장해 지난해 8조7천억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바이오랜드의 주력 제품인 천연 원료로 만드는 기능성 화장품은 '한방화장품'을 중심으로 고성장을 지속했다. 주 고객사의 대표 한방화장품 '설화수'는 1997년 출시 후 꾸준히 매출이 늘어 지난 2009년엔 단일 화장품으로 처음으로 백화점 매출 1000억원을 초과했고, 지난해엔 총 매출 7700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원재료의 15%를 바이오랜드에서 조달한다.
증권가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을 중심으로 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앞으로도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방화장품이 국내 전체 화장품 시장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선호도가 높아졌고, 이에 더해 한류 열풍에 힘입어 중국향 매출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35% 늘어난 1907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시장 성장과 더불어 웰빙 트렌드에 따른 건강식품 수요 증가도 바이오랜드의 성장세에 힘을 보태왔다. 바이오랜드의 건강식품 원료 매출은 2009년부터 헛개나무 추출물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2년간 약 80% 늘었다. 이에 따라 매출 비중은 2007년 15%에서 지난해 30%로 높아졌다.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건강식품이 함유된 요쿠르트, 차(tea), 간식의 수요가 늘고 있고, 화장품도 먹는 화장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바이오랜드의 건강식품 원료 매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랜드는 향후 수요 증가에 대응키 위해 지난해 11월 말 오송에 신공장을 준공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된 이번 시설투자로 바이오랜드의 연간 기준 생산능력은 종전 60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2.7배 확대됐다.
▷ 업계 내 최고 '수익성'...영업이익률 20% 상회
바이오랜드는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왔다. 특히 최근 5년간 영업이익률은 모두 20%를 넘고 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23%다.
이는 국내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고객 맞춤형 천연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결과로 풀이된다. 바이오랜드는 화장품 생산업체들의 원료 수입의존도가 약 80%에 이르는 상황에서 국내서 유일하게 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결과, 현금 창출력, 밸류에이션 매력 '아쉬워'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바이오랜드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3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18위(상위 30%)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금창출력 점수는 1점으로 낮다. 이는 2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개 분기 합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고, 시설투자에 따른 차입금 증가로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잉여현금흐름 비율이 7% 미만인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밸류에이션 점수는 0점이다. 이는 2분기 연환산 순이익 기준 현재 주가수익배수(PER)이 21.7배로 5년 평균 11.2배보다 20% 이상 할증돼 거래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화장품 원재료 업체] 이슈와 수혜주
화장품 원재료 업체들은 원재료 뿐만 아니라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바이오 기술 등을 이용해 '마스크팩'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가령 제닉의 경우 일명 하유미팩을 생산 중에 있으며 국내 마스크팩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진출을 통한 추가 성장도 예상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화장품 원재료 업체] 관련종목
종목명 | 현재가 | 전일대비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PER | PBR | ROE |
---|---|---|---|---|---|---|---|---|
바이오랜드 | 19,350원 | ▲400원 (2.1%) | 401 | 91 | 76 | 21.7 | 2.90 | 13.4% |
제닉 | 65,500원 | ▼1,200원 (-1.8%) | 463 | 54 | 47 | 27.6 | 6.46 | 23.4% |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6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바이오랜드]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천연물을 이용한 화장품 및 의약품 원료 제조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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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ㅇ 천연물은 보건의료, 식품, 농업,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해 성장성이 높음 ㅇ 생물공학의 발전, 국민소득 증가로 인한 시장규모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 기대 |
경기변동 | 경기 변동에 따른 매출 변화가 비교적 안정적이며 계절적 변동도 크지않음 |
주요제품 | ㅇ 화장품 원료 (매출 비중 56%) ㅇ 건강기능성 식품 원료 (매출 비중 27%) ㅇ 의약품 원료 (매출 비중 11%) |
원재료 | ㅇ 건강기능성 식품 원료 (매입 비중 55%) ㅇ 화장품 원료 (매입 비중 42%) |
실적변수 | ㅇ 원료의 일부를 수입하고 있어 환율 하락시 수혜 ㅇ 지난해 말 공장증설로 생산량 증가 |
리스크 | 환율상승 및 원재료 상승시 이익 감소 |
신규사업 | 인공피부, 인공각막, 생물창상피복재, 천연물유래화장품소재, 천연물신약, 진단신약 개발 중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바이오랜드]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바이오랜드]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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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이택선 | 본 인 | 보통주 | 1,015,000 | 13.53 | 2,030,000 | 13.53 | 무상증자 |
정찬복 | 대표이사 | 보통주 | 658,173 | 8.78 | 1,316,346 | 8.78 | 무상증자 |
(주)인터 리스 | 관계 회사 |
보통주 | 418,681 | 5.58 | 837,362 | 5.58 | 무상증자 |
임인경 | 처 | 보통주 | 369,111 | 4.92 | 738,222 | 4.92 | 무상증자 |
임인국 | 처남 | 보통주 | 222,047 | 2.96 | 444,094 | 2.96 | 무상증자 |
이형주 | 자 | 보통주 | 75,000 | 1.00 | 150,000 | 1.00 | 무상증자 |
고광순 | 대표이사 처 | 보통주 | 36,911 | 0.49 | 73,822 | 0.49 | 무상증자 |
이영규 | 부 | 보통주 | 20,100 | 0.27 | 30,626 | 0.20 | 무상증자 |
이택완 | 제 | 보통주 | 7,100 | 0.09 | 14,200 | 0.09 | 무상증자 |
계 | 보통주 | 2,822,123 | 37.63 | 5,634,672 | 37.56 | - | |
기 타 | 2,822,123 | 37.63 | 5,634,672 | 37.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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